[STN뉴스=전주] 반진혁 기자 = 거스 포옛 감독도 전북의 레전드 최철순을 인정했다.
전북현대는 오는 20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포트FC와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T) 16강 2차전을 치른다.
전북은 1차전에서 4-0 대승을 거둔 만큼 안방에서 열리는 2차전도 가뿐히 승리를 챙기겠다는 각오다.
포옛 감독은 경기 전날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가장 중요한 목표는 8강 진출이다. 1차전에서 4-0으로 승리했지만, 2차전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절대 가볍게 생각하지 않겠다. 진지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은 1차전 대승을 거둬 여유가 있고 다가오는 주말 광주FC와 K리그1 2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어 로테이션 필요성도 언급되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스쿼드 변화 가능성이 있다. 기회를 잡는 선수들이 있을 것이다. 이미 1차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다가오는 주말에 치러지는 광주FC와의 경기가 치열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최철순은 전북의 레전드다. 2006년 합류 이후 K리그, ACL, 코리아컵 등 수많은 우승 영광을 일궜다. 군 복무를 제외하고는 계속 함께한 원 클럽맨이다.
최철순은 전북에서 어마어마한 기록을 앞두고 있다. 1경기만 더 그라운드를 밟으면 팀 통산 500경기다. K리그 최초다.
포옛 감독은 “최철순에게 의미가 있는 경기다. 이미 내부적으로 레전드로 부르고 있다. 선수 개인에게 자랑스러운 날이 될 수 있고 전북도 역사적인 순간이 될 수 있다. 어린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고 극찬했다.
이어 “최철순보다 위대한 선수가 나오지는 않을 것 같다. 한 팀에서 500경기 이상 소화했던 선수는 특별했던 것 같다. 항상 부상, 음식 관리를 잘하고 훈련도 잘 빠지지 않았다. 프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최철순이 내일 경기 출전한다면 기록이 아닌 실력 때문이다”며 능력을 인정했다.
전북은 2025년 시작 후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지난 시즌보다 체력과 경기 내용이 달라졌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포옛 감독은 “아직 점수를 매기기에는 이르다. 2경기 결과가 좋았던 건 선수들이 잘 따라줬기 때문이다. 안주하지 말고 더 나아가야 한다. 내일 바뀐 선수들로도 비슷한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일정 운영에 있어 폭넓은 선택이 가능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Copyright ⓒ STN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