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롭티 차림으로 강단에 오른 학원 강사 영상이 올라와 논란이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한 자료사진. /사진=이미지투데이
19일 여러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학원 강사 A씨의 강의 영상이 갈무리돼 올라왔다. A씨는 한 손에 마이크를 쥔 채 머리카락을 쓸어 올리면서 문제 풀이하는 학생들을 바라봤다. A씨가 팔을 들자 상의가 짧은 탓에 복부가 일부 노출됐다. 복장이 신경 쓰였던 A씨는 곧바로 옷을 끌어 내리며 매무새를 정리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애들 가르치러 왔으면서 크롭티는 아니지. 남자 만나러 왔나?" "장소에 맞게 옷을 입어야지" "남학생들 시험 잘 보기는 글렀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노출이 과한 것도 아니고 크롭티정돈 괜찮지 않냐" "강사 옷까지 탓하냐. 시험 떨어진 거면 학생 본인이 공부를 덜 했을 것" "크롭티까지 지적하는 건 '억까' 아니냐" 등의 의견도 전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사회탐구 일타강사 이지영도 어깨를 드러낸 오프숄더를 종종 입었고, 수학 강사 나티배는 애니메이션 '원피스' 루피 민소매 복장으로 강의하기도 했다"고 입을 모으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에 A씨는 "일부 게시물에서 제 개인 정보와 함께 혐오적인 댓글, 심각한 성희롱 및 욕설이 포함돼 있어 큰 불편함과 불안을 느끼고 있다. 성희롱 및 혐오 발언 등의 악성 댓글에 대해서는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예상보다 많은 관심을 받게 돼 놀라기도 했지만 진심 어린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수업에서 학생들에게 최선을 다해 가르치며 좋은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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