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규 전 배드민턴협회장, '김동문 당선 무효' 소송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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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규 전 배드민턴협회장, '김동문 당선 무효' 소송 제기

연합뉴스 2025-02-19 17:49: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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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배드민턴협회장 귀국 대한배드민턴협회장 귀국

(영종도=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7일 귀국한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이 인천공항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파리올림픽에 동행한 김 회장은 선수단보다 먼저 돌아왔다. 2024.8.7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김택규 전 회장이 낙선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대한배드민턴협회가 김동문 회장 체제로 재편하자마자 소송전에 휘말렸다.

19일 대한배드민턴협회 등에 따르면 김택규 전 회장 측은 최근 서울동부지방법원에 김동문 회장의 당선이 무효임을 확인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김택규 전 회장은 당선무효 확인 소송과 함께 김동문 회장에 대한 직무집행정지가처분도 신청했다.

김택규 전 회장은 협회 선거운영위원회가 자신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선거를 진행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택규 전 회장은 지난달 23일 진행된 제32대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선거에서 김동문 회장에 밀려 낙선했다.

김동문 회장은 유효표 154표 중 가장 많은 64표를 받아 43표를 기록한 김택규 현 회장을 제치고 당선됐다.

당초 김택규 회장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는 이유로 선거운영위원회로부터 입후보 자격이 박탈됐다.

그러나 법원이 김택규 전 회장의 후보자 등록 무효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선거가 한 차례 연기됐다.

법원은 김택규 전 회장의 입후보를 불허한 선거운영위원회의 결정에 중대한 절차적 하자가 있다고 봤다.

기존 선거운영위원회에서는 특정 정당 당원이 위원으로 포함된 게 문제로 지적됐다. 위원장을 맡은 A씨를 비롯해 7명 가운데 3명이 정당 당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협회 선거관리 규정에는 당원 등은 위원이 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이에 선거운영위원회는 논의 끝에 선거일을 1주일 미루고 김택규 전 회장이 후보 4번으로 경선에 참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택규 전 회장은 입장문을 내고 이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김택규 전 회장은 "위원회의 결정은 지난 9일부터 선거인단을 상대로 선거운동에 돌입한 세 후보에 비해 제게 너무나 불공정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법정 싸움을 펼친다면 선거가 또다시 파행될 게 불 보듯 뻔한 상황이다. 그러나 대한민국 배드민턴과 선수, 지도자, 동호인을 너무나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그렇게까지 해서는 안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김동문 차기 대한배드민턴협회장 김동문 차기 대한배드민턴협회장

(대전=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배드민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동문 원광대 교수가 23일 대전에서 열린 제32대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뒤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23 coolee@yna.co.kr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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