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광주전서 전두환 사진 도발' 中 산둥, 울산과 ACLE 8차전 돌연 기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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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광주전서 전두환 사진 도발' 中 산둥, 울산과 ACLE 8차전 돌연 기권

풋볼리스트 2025-02-19 17:40: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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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광주FC를 도발하기 위해 고 전두환 씨의 사진을 펼쳐든 팬들로 논란에 휩싸인 중국 프로축구 구단 산둥타이산이 울산HD와 맞대결을 앞두고 경기를 포기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는 1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2024-2025 경기 규정 제5.2조에 따라 아시아축구연맹은 중국의 산둥타이산이 ACLE을 기권한 것으로 간주했다. 울산과 리그 스테이지 경기에 대해 보고할 의도가 없음을 확인했다"라고 알렸다. 

울산은 이날 오후 7시에 문수경기장에서 산둥과 ACLE 리그 페이즈 8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산둥이 경기 2시간 30분 전 돌연 철수하면서 경기는 열리지 않게 됐다. 울산은 이미 리그 11위로 16강 탈락이 확정된 상황이라 순위에는 영향이 없다.

산둥의 경기 기권 이유는 지난 라운드에서 발생한 논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산둥은 지난 11일 홈에서 K리그1 팀인 광주를 상대했는데, 홈 관중들이 관중석에서 김일성, 전두환 등의 사진을 들어올렸다. 해당 사진이 국내외 온라인에서 퍼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김판곤 감독(울산HD). 서형권 기자
김판곤 감독(울산HD). 서형권 기자

이러한 행위는 정치적인 메시지로 해석돼 국제 축구에서 큰 문제가 될 수있다. 한국을 도발하는 의미로 북한을 꺼내는 건 외국에서도 흔히 알 만한 이야기지만, 전두환의 사진은 다르다. 연고지 광주에서 1980년 5월 18일 일어난 민주화운동을 무력진압하며 많은 희생자를 발생시킨 책임자로 지목되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해석에 따라 아시아축구연맹(AFC)의 징계도 나올 수 있었는데, 산둥이 먼저 포기했다. 

광주는 사태를 파악한 뒤 지난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산둥 팬들의 행위에 강력히 반발함과 동시에 이번 사건을 단순한 팬들의 응원 방식이 아닌 광주광역시를 넘어 대한민국 전체를 조롱하고 비하하는 행위로 규정했다”라며 "이에 따라 광주는 아시아축구연맹에 공식 항의 서한을 제출하고,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강력한 징계를 요구할 방침"이라고 강력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ACLE 경기 기권에 대한 산둥의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사진= 광주FC 제공(온라인 매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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