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MD] 충남아산에서 준우승→전남에서 다시 승격 도전! 김현석 감독 “잠 못 자고 있다”

사진=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인터풋볼=가동민 기자(상암동)] 김현석 감독은 부담감에 휩싸여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9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누리꿈 스퀘어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5 개막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인천 유나이티드, 충남아산FC, 서울 이랜드, 전남 드래곤즈, 부산 아이파크, 수원 삼성, 김포FC, 부천FC, 천안시티FC, 충북청주FC, 안산 그리너스, 경남FC, 성남FC, 화성FC의 감독과 대표 선수가 참석했다.

전남은 지난 시즌 중간에 어려운 시기도 있었지만 4위를 차지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승격에 도전했지만 서울 이랜드와 플레이오프에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전남은 플라카, 윤재석의 골로 앞서 나갔지만 2골을 헌납하며 승강 플레이오프로 향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전남은 김현석 감독을 데려왔다. 김현석 감독은 지난 시즌 충남아산에서 돌풍을 일으킨 감독이다. 전술적으로 뛰어난 면모를 보여줬고 충남아산은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충남아산에서 워낙 경쟁력을 증명했기 때문에 김현석 감독의 전남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김현석 감독은 “잠을 못 자고 있다. 선수들의 수준은 나쁘지 않은데 간절함이 있어야 한다. 충남아산 때는 모든 선수가 간절함으로 똘똘 뭉쳤다. 전남 선수들이 간절함을 장착하면 열심히 성장할 것이다”라며 이번 시즌에 대한 부담감을 밝혔다.

전남은 발디비아를 새로운 주장으로 임명하는 결단을 내렸다. 김현석 감독은 “선수들에게 동의를 구하고 우리(코칭 스태프)가 주장을 선임했다. 발디비아를 뽑았고 다들 좋다고 이야기했다. 발디비아도 주장을 너무 하고 싶었다고 직접 말했다. 주장으로 뽑아줘서 고맙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욕심이 있다. 지금 외국인 선수들을 잘 통제해주고 있다. 나가서 밥도 사주고 선수들과 소통하면서 전술에 대해서 설명해 둔다. 외국인 선수들을 잘 챙기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현석 감독은 강팀과 맞대결을 기대하고 있다. 김현석 감독은 “인천은 1부에서 워낙 좋은 선수들을 유지했다. 충남아산, 서울 이랜드, 수원도 마찬가지로 상위 팀들한테 승점을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