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10곳 중 9곳 "온실가스 감축 기한내 목표 달성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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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10곳 중 9곳 "온실가스 감축 기한내 목표 달성 불가능"

중도일보 2025-02-19 16:47: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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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9곳이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기한 내 달성을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우리나라의 감축 목표는 2030년 기준 4억3660만톤으로 2018년 대비 40% 감축된 수준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 정부가 노후시설 교체비를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도 절반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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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제공

중소기업중앙회가 19일 발표한 '탄소중립 관련 중소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기한 내 달성이 불가능하다고 응답한 기업이 92.8%로 집계됐다. 이중 목표달성은 가능하지만 기한 내에는 불가능하다고 응답한 기업이 50.2%였고, 감축과 달성 시기 모두 불가능하다고 답한 기업도 42.6%에 달했다. 특히 온실가스 의무감축 대상기업 86%도 기한 내 목표 달성이 불가능하다고 답하며, 대부분 중소기업이 온실가스 감축에 대해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응답 기업 84.8%는 탄소중립으로 인해 추가로 드는 비용에 대해 부담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탄소중립 이행에 가장 필요한 지원정책으로는 응답기업의 절반이 노후시설 교체비용 지원(50.4%)을 선택했으며, 다음으로 에너지효율 향상기기 도입지원 26.2%, 중소기업 차등 전기요금제 마련 22.6%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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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제공

이에 정부는 중소기업 한 곳당 최대 3억원의 탄소중립 설비 투자비를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전날 발표한 '2025년 중소기업 탄소중립 설비투자 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공고'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 달 10일까지 탄소중립 설비투자 희망 중소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지원 규모는 기업당 최대 3억원이다.

해당 사업은 중소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해 에너지 효율이 높거나 탄소배출을 저감하는 설비의 도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중기기본법상 중소기업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1차 금속 제조업 또는 금속 가공제품 제조업 등 탄소 다배출 업종은 신청시 가점이 부여된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대한 인식은 확대됐지만, 이행할 수 있는 재정적 여력이 부족하다"며 "중소기업이 노후화된 시설을 교체하거나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설비를 도입하는데 있어 정부의 보조율 상향 등 직접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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