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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은 19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5 개막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14개 팀 사령탑과 선수단 대표가 참석했다.
대부분 팀의 사령탑은 승격이라는 목표를 밝혔다. 2부리그로 강등된 인천 윤정환 감독은 “지난해 강등됐으나 승격을 위해선 올라가고 싶다는 간절함이 필요하다”며 “반드시 승격한다는 믿음으로 시즌을 치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준우승 돌풍을 일으킨 충남아산의 배성재 신임 감독도 좋은 성적으로 팬들과 행복한 추억을 보냈다며 “승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승강 플레이오프(PO)까지 올랐던 이랜드 김도균 감독은 “지난해 경험을 바탕으로 승격하기 위해 잘 준비했다”고 전했다.
수원삼성 변성환 감독 역시 “지난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좋은 학습이 됐다”며 “올해 30주년을 맞은 만큼 멋진 선물로 마지막에 함께 웃겠다”고 승격을 향한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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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의 돌풍을 이끈 뒤 전남드래곤즈 지휘봉을 잡은 김현석 감독은 “다들 승격을 언급하시기에 ‘승격’이란 단어 대신 ‘도전’이라는 정신으로 시즌 마지막까지 선수들과 함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천FC 이영민 감독은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승격을 목표로 준비했다”며 “돌풍을 일으키는 팀이 있을 텐데 우리가 되겠다”고 전했다.
부산아이파크 조성환 감독은 “팬들이 어떤 걸 아쉬워했고 어떤 바람이 있는지 잘 안다”며 목표를 향해 열심히 달리겠다고 말했다. 김포FC 고정운 감독은 “지난해 1%가 부족해 한 경기 차로 PO에 가지 못했다”며 “착실히 준비한 만큼 2023년(3위) 못지않은 축구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천안시티 김태완 감독은 “모든 팀이 승격을 위해 잘 준비한 걸로 안다”며 “PO권에서 싸울 수 있는 팀으로 준비한 만큼 마지막까지 싸우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성남FC 전경준 감독은 “지난해보다 변화된 성남의 모습으로 승격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관심’을 간절히 바라는 팀도 있었다. 충북청주 권오규 감독은 승격을 위한 목표를 밝히면서도 “사전 인터뷰 때 우리 팀 인기가 너무 없더라. 올해 꼭 돌풍을 일으켜 관심을 받겠다”고 웃었다. 안산그리너스 이관우 감독도 “우리부터 관심을 받아야 한다”며 “첫 PO 진출을 위해 준비했다. 안산 팬들이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게 해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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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02 한일 월드컵 멤버였던 이을용 감독과 차두리 감독은 각각 경남FC, 화성FC 지휘봉을 잡고 첫 프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다. 이을용 감독은 “지난해보다 높은 순위로 갈 수 있게 앞만 보고 달리겠다”며 “팬들에게 경남이 바뀌었다고 느끼게 하겠다”고 말했다.
차두리 감독은 승격, PO 진출보다는 현실적인 목표를 말하며 “간절함으로 ‘화성이 저런 축구를 하는구나’, ‘화성 경기 보러 가자’는 말이 나오게끔 하겠다”고 첫 프로 무대 도전장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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