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보은 산외초등학교가 내년 3월 문을 닫는다.
보은교육지원청은 적정규모 학교 육성사업에 따라 19일 이 학교 학부모 설문조사를 통해 인근 동광초등학교와 통합하기로 결정했다.
교육지원청은 20일간의 행정예고를 거쳐 내년 3월 1일 자 통폐합 일정을 최종 확정한다.
1926년 산외공립보통학교로 문을 연 이 학교는 내년 개교 100주년을 앞뒀다.
그동안 96회에 걸쳐 3천85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는데, 학생 수 감소를 피하지 못 해 2022년 15명(4학급)이던 학생이 이듬해 12명(3학급), 지난해 5명(2학급)으로 줄었다.
올해 입학 예정자도 1명에 불과하다.
보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교육의 질 유지를 위해 통폐합이 불가피하고 학부모 75%가 이에 동의했다"며 "통폐합 이후 통학버스나 통학택시를 운행해 학생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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