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035년까지 세계적 영향력 과학기술 학술지 1천종 만들 것"

상위 5% 국제학술지 지난 5년간 6배↑…학술지 집중 육성 계획 10년 더 추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신화 연합뉴스]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이 오는 2035년까지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과학·기술 학술지 1천종을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19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과학기술협회(CAST)는 전날 열린 전국위원회 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2035 행동계획 요강'을 확정했다.

중국과학기술협회는 지난 2019년 7월 당정 3개 기관과 함께 '개혁 심화와 세계 일류 과학·기술 학술지 육성에 관한 의견'을 발표했고, 그해 9월부터 '중국 과학·기술 학술지 탁월 행동 계획'이라는 학술지 육성 작업에 착수했다. 5년 주기로 학술지 체계화 작업을 하는 형태다.

신화통신은 '탁월 행동 계획'이 그간 300종 가까운 과학·기술 학술지가 일류 대열에 들도록 지원했고, 그 결과 국제 순위 상위 5%에 드는 학술지가 6배, 상위 25%에 드는 학술지가 2배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2단계에 접어든 '탁월 행동 계획'이 450종의 학술지와 13개 분야를 지원 범위에 포함했다며 "단일 학술지가 (학술) 생태적 경로 전환으로 업그레이드될 수 있게 하고 클러스터와 플랫폼을 만들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화통신은 향후 10년 동안 중국과학기술협회가 '탁월 행동 계획'을 지속하고 중급 과학·기술 학술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영향력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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