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번한 화재로 작업자 다치고 재산 피해 잇달아
[포인트경제] 19일 오전 9시6분께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대정리 고려아연 2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9일 오전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대정리 고려아연 2공장에서 화재 / 울산소방본부 (포인트경제)
울산소방본부와 울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공장 내 아연 생산 공정 집진기 필터에서 스파크가 일어나 불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인원 59명과 장비 26대를 동원해 30여 분 만에 초진을 완료했다. 다행히 인명피해와 확산 우려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및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고려아연 공장에서는 지난달에 이어 작년에도 화재가 두 건 발생한 바 있다.
지난달 9일 오전 7시께 고려아연 1공장에서 난 화재는 철광석을 녹여 납을 만드는 용광로가 파손돼 고온의 용탕(쇳물)이 누출되며 주변 집기로 불이 붙으며 발생했다. 불은 1시간 20여분만에 진화됐고,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집기 일부가 소실됐다.
9일 오전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1공장에서 화재 발생 / 울산소방본부 (포인트경제)
지난해 11월 12일에는 고려아연 공단 내 1변전소에서 불이 나 공장 내 배전반 인근에서 작업 중이던 작업자 2명이 고압설비에 신체가 접촉하면서 화상을 입었다.
그보다 앞선 지난해 6월 고려아연 3공장 컴프레셔실 산소 압축기에서 발생한 화재로 전선과 컴프레셔, 건물 외벽 등이 일부 소실돼 소방서 추산 7천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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