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전세라 기자】 25만 관객이 전시장을 찾았던 ‘우연히 웨스 앤더슨’의 두 번째 전시가 모험을 주제로 다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우연히 웨스 앤더슨 2:모험은 계속된다’는 지난해 10월 시작했으며 오는 4월 13일까지 서울시 중구 그라운드시소 센트럴에서 진행된다. 해당 전시는 영화감독 웨스 앤더슨의 스타일과 컨셉을 활용해 모험과 호기심의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웨스 앤더슨은 미국을 대표하는 영화감독으로, 파스텔의 색감과 대칭적 구도를 활용한 독창적이고 미학적인 연출 스타일로 유명하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문라이즈 킹덤’(2012),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2014)가 있으며,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2014)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개 부문을 수상하면서 그의 이름을 알렸다.
이번 전시의 아티스트인 Accidentally Wes Anderson(이하 ‘AWA’)은 2017년 미국의 한 부부가 여행 버킷리스트를 구상하며 시작됐다. 주변에서 웨스 앤더슨 감독의 영화 속 장면 같은 장소를 포착해 공유하던 SNS 계정이 점차 성장했고, 현재는 200만명이 모인 AWA 커뮤니티로 자리 잡았다. 이후 웨스 앤더슨 감독은 AWA를 알게됐고, AWA가 출판한 책의 서문을 작성해주는 등 AWA 활동에 지지와 응원을 보냈다.
‘우연히 웨스 앤더슨 2:모험은 계속된다’는 관람객에게 모험에 대한 용기와 응원을 불어넣고자 개최됐다. 이에 전시는 ‘모험을 위한 가이드’, ‘모험가를 위한 행동강령’, ‘모험이 주는 선물’ 3개의 테마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컨셉 공간으로 시작되는 전시는 관람객들에게 웨스 앤더슨의 스타일을 시각화해 보여주고 있다. 전시의 공간마다 명확한 콘셉트와 화려한 색감으로 비일상적인 경험을 선사하는 이번 전시는 이전보다 AWA의 콘텐츠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에 출시됐던 AWA 단행본을 전시에 활용하면서 더욱 독창적이고 다채로운 예술적 경험들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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