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전문가 중심 이사회 개편…이재용 회장 복귀 또 미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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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전문가 중심 이사회 개편…이재용 회장 복귀 또 미뤄져

폴리뉴스 2025-02-19 11:29:36 신고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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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전문가 중심으로 이사회를 개편하며 AI 시대에 대비한 기술 경영을 강화하고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18일 열린 이사회에서는 19일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할 안건을 확정했으며, 신규 사내이사로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과 송재혁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반도체연구소장이 내정됐다. 또한 사외이사로는 이혁재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선임됐다.

이번 이사회 개편을 통해 삼성전자는 기존 9명의 이사회 구성원 중 30%에 해당하는 3명을 반도체 전문가로 채우게 되며, 이는 3년 만의 변화로 기술 중심의 의사결정 강화를 나타낸다. 전영현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을 총괄하고 있으며, 송재혁 사장은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의 선두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 교수는 시스템 반도체 분야의 권위자로, 다양한 학술 및 산업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인사 조치를 통해 반도체 사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기술력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반도체 분야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이사회 구성도 이에 맞춰 조정된 것이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이번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이 회장은 2016년 사내이사로 선임된 이후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2019년 임기가 만료되면서 등기이사에서 물러났다. 여러 차례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검찰의 상고로 인해 사법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아 복귀는 미뤄졌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은 이 회장의 등기임원 복귀 필요성을 언급했지만, 검찰의 상고 결정으로 신중한 판단이 요구되고 있다.

이 회장의 복귀 여부는 삼성전자의 향후 경영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이 회장이 사법 리스크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에서 경영 책임을 지기 위해 복귀를 미루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만약 이 회장이 등기임원으로 복귀하게 된다면, 삼성전자는 그룹 차원의 컨트롤타워를 재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삼성전자는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도 발표했다. 약 3조486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고, 추가로 3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예정이다. 이는 주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조치로, 지난해 11월 이사회 결의에 따른 결정이다. 자사주 매입은 임원 성과급 지급이나 주주 가치 제고 등의 목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러한 결정은 주주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재를 영입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술 중심의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 이사회 개편과 함께 삼성전자가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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