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지연 기자] 대만배우 왕대륙(왕다루·33)이 병역 기피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18일(현지시간) 대만 ET투데이에 따르면, 왕대륙은 병역 기피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신베이 검찰청은 병역법 위반으로 왕대륙을 수사하던 중 용의자로 체포하고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왕대륙은 병역을 회피하기 위해 심장병이라며 의사를 속여 가짜 의료 진단서를 발급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만 병역법에 따르면 남성은 만 18세~36세 병역 의무를 다해야 하며, 군 복무 기간은 1년이다. 병역을 회피할 목적으로 허위 서류를 제출하거나, 사실을 은폐할 시 최대 5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앞서 왕대륙은 지속적으로 병역 기피 의혹이 제기됐다. 2015년에는 대학에 다닌다는 이유로 병역을 미뤘으나 실제로는 학교에 거의 다니지 않아 병역 기피 의혹에 휘말렸다. 당시 왕대륙 측은 "때가 되면 갈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1991년생인 왕대륙은 2008년 광고 모델로 데뷔했다. 2015년 영화 '나의 소녀시대'를 통해 중화권 내 이름을 알렸으며, 이후 '영웅본색 2018', '장난스런 키스' 등에 출연하며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모았다.
뉴스컬처 김지연 jy@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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