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구기자 전통농업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 현판식

청양군이 18일 군청사에서 ‘청양구기자 전통농업 국가중요농업유산 등재 기념’ 현판 제막식을 치렀다.〈사진〉

제막식에는 김돈곤 군수와 김기준 의장, 농업 관련 실·과·소장, 구기자 관련 단체장이 참석했다. 군청 1층 로비에 설치된 현판은 방문객에게 국가중요농업유산 등재라는 상징적 의미가 담긴 구기자 전통농업을 알리는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중요농업유산은 지역 환경과 풍습에 적응하며 오랜 기간 지켜온 보존할 가치가 있는 유·무형의 농업자원이다. 이번 지정으로 청양구기자의 우수성과 독특한 농업기술, 문화적 가치를 국가적으로 인정받았다. 청양구기자는 1454년 세종실록지리지에 충청도 지방의 진상품으로 기록돼있다. 청양구기자는 전국 생산량의 66%를 차지하는 대표적 약용작물로 현재 청양읍, 운곡면, 비봉면, 대치면 등 52.1ha에서 전통 농업방식으로 재배하고 있다.

김돈곤 군수는 "청양구기자 전통농업이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것은 지역 농업인의 오랜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청양구기자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려 지역 농업발전의 전환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청양=최병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