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은 흑염룡' 최현욱X문가영, 티격태격→두근두근 '혐관 로맨스' 시작 [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그놈은 흑염룡' 최현욱이 사생활을 지키기 위해 문가영과 거래했다.

18일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그놈은 흑염룡' 2회에서는 반주연(최현욱 분)이 사생활을 지키기 위해 백수정(문가영)과 계약을 맺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반주연은 백수정에게 초코맛 음료를 좋아하고 게임을 좋아하는 모습을 들킬 뻔했고, 필사적으로 숨겼다. 반주연은 백수정을 그만두게 만들기로 결심했고, 두 사람은 사사건건 신경전을 벌였다.

결국 반주연은 술로 경쟁을 하다 취했고, 초코우유를 먹고 싶다고 중얼거렸다. 다음날 백수정은 영문을 모른 채 동료 직원에게 반주연의 주사를 이야기했고, 이를 들은 반주연은 "일 안 합니까? 지금 업무 시간 아닌가? 본인이 잘나서 아직 여기 있는 것 같아요? 주제 파악을 좀 하세요. 분리수거 당하고 싶지 않으면"이라며 막말을 쏟아냈다.

화가 난 백수정은 "야, 본부장이면 다야? 너야말로 감히 뭔데 사람을 무시하고 모욕해. 밖에 나가면 너나 나나 똑같은 사람이야, 사람. 회사 밖에서 직급 떼고 한번 붙읍시다, 예?"라며 큰소리쳤고, 반주연은 "사표부터 가져오고 말하죠. 직급 떼자면서요. 그 정도 각오는 하고 한 말 아닙니까? 잘라드려요?"라며 발끈했다.

이후 백수정은 약점을 찾기 위해 반주연을 미행했고, 그가 평소와 다른 차림으로 클럽에서 공연을 즐기는 것을 보고 사진을 찍었다. 백수정은 "회사에서랑은 완전 딴판이네. 진짜 못 알아보겠다. 이거 완전 이중생활? 그래. 지도 찔리는 게 있으니까 다 잊자고 했겠지. 이판사판이다"라며 못박았고, 반주연에게 사진을 보냈다.

반주연은 곧바로 백수정의 집으로 달려갔고, "백수정 씨에 대한 내 계획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이제 백수정 씨는 제거 대상이 아니라 밀착 감시 및 보호 대상입니다"라며 계약을 제안했다. 계약서에는 사생활을 보호해 주는 대가로 고용 안정을 보장하겠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고, 백수정은 흔쾌히 승낙했다.

그러나 백수정은 반주연이 심하게 감시를 하자 "그 혹시 저한테 복수하시는 걸까요? 그 사진이랑 그게 왜 다 1급 비밀이에요? 숨기고 싶어 하시길래 보내본 거지 그게 먹힐 줄은 몰랐거든요"라며 당황했다.

백수정은 "용성 후계자다 뭐 이건가? 후계자는 사람도 아니에요? 개인적인 패션 취향 좀 구리고 공연 즐기는 모습이 좀 많이 과격할 수도 있지"라며 탄식했고, 반주연은 "지금 날 욕하는 겁니까 두둔하는 겁니까?"라며 쏘아붙였다.

백수정은 "아무튼 다른 재벌들처럼 뉴스에 나올 사생활도 아닌데 뭘 그렇게 숨겨요?"라며 물었고, 반주연은 "완벽해야 할 용성의 후계자에게는 필요 없는 사생활이기도 하죠. 일할 때 왜 그렇게까지 지독하게 하냐는 말 많이 듣죠. 왜 그렇게까지 합니까?"라며 질문했다.

백수정은 "그렇게 살았으니까. 이게 제가 살아온 방식이에요"라며 고백했고, 반주연은 "내 대답도 같습니다. 이게 내 방식이에요. 그니까 시간 그만 끌고 마저 일하죠"라며 당부했다.

그뿐만 아니라 백수정은 반주연을 따라 재벌 2세들이 모이는 파티에 참석했다. 백수정은 자신에게 치근덕거리는 남성과 시비가 붙었고, 그의 정강이를 발로 찼다. 반주연은 남성이 백수정을 때리려고 하자 팔을 붙잡아 수영장에 빠트려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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