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와 황동주의 20년 전 만남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년 전 황동주 이영자 만났던 썰'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지난 2016년과 2017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영자에 대해 말하는 황동주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황동주 "이영자, 20년 전부터 좋아해.. 내 여자친구였으면"
2016년 12월, 황동주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이영자에 대한 마음을 고백했다. 당시 황동주는 "20년 전부터 이영자를 좋아했다. 오랜 이상형이다. 진짜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20대 시절 이상아 씨와 같은 소속사였는데 이영자 씨와 인터뷰를 한다고 했다. 내가 좋아하는 걸 알고 같이 가자고 했다"라고 기억했다.
이어 "그 당시에는 숍이라는 곳도 못 가서 혼자 머리도 수십번 만지고, 제일 좋은 옷을 입고 갔다. 보는 순간 가슴이 너무 떨렸다"라고 털어놨다.
황동주는 "팬이라고 말했더니 '어유 그려?'라고 하시더라. 지금도 생생하다. 굉장히 설렜고 떨렸다"라며 "그 분이 나오는 방송만 봐도 기분이 좋아졌다. 저런 사람이 내 여자친구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황동주 "이영자 매력, 보고만 있어도 기분 좋아져"
1년 뒤, 황동주는 이영자가 진행하는 KBS2 '안녕하세요'에 출연해, 다시 마음을 고백했다. MC 신동엽은 "20년 넘게 마음에 품고 있던 이상형을 오늘 이 자리에서 만났다"라며 황동주를 소개했고, 황동주는 이영자의 매력에 대해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고 웃을 때 입이 정말 예쁘시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영자는 "6개월만 같이 살아볼래요?"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함께 출연했던 개그우먼 이수지는 황동주에게 "형부"라고 불러, 웃음을 안겼다.
해당 녹화 후, 황동주는 "사실 이영자 선배님이 혹시나 싫어하시지 않을까 걱정이 있었는데 녹화 전에 먼저 인사도 건네며 긴장도 풀어주시고 방송 내내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셔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방송을 마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황동주와 이영자는 현재 KBS2 '오래된 만남 추구'에 출연하며 핑크빛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이영자는 계속해서 자신에게 마음을 표현하는 황동주에게 "처음에는 장난인가 했는데 그 사람의 진심을 본 거 같다. 뭘 해도 정말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진솔함을 느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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