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 새로운 '수수료 상생안' 발표… 배달업계 변화 예고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쿠팡이츠, 새로운 '수수료 상생안' 발표… 배달업계 변화 예고

경기연합신문 2025-02-18 21:58:11 신고

3줄요약
인터넷커뮤니티(갈무리)
인터넷커뮤니티(갈무리)

 

경기연합신문 인서준기자 = 쿠팡이츠가 배달 서비스 업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새로운 '수수료 상생안'을 18일 공개했다. 이번 개편안은 중개 수수료 인하와 페이백(환급)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핵심으로, 지난해 정부와 배달 플랫폼 사업자, 자영업자들이 논의한 ‘배달플랫폼 입점업체 상생협의체’의 합의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차등 수수료제 도입… 최대 7.8%에서 2.0%까지

기존 9.8%였던 중개 수수료는 입점 업체의 매출 규모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상위 35%: 7.8%

35% 초과 ~ 80%: 6.8%

하위 20%: 2.0%

이는 현재 배달의민족(배민)의 요금제와 동일한 구조다.

배달비 차등 책정… 업주 부담 완화 기대

배달비 역시 업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매출 규모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상위 35%: 2,400~3,400원

35% 초과 ~ 50%: 2,100~3,100원

50% 초과 ~ 80%: 1,900~2,900원

하위 20%: 1,900~2,900원

한 달 단위 정산으로 부담 최소화

쿠팡이츠는 배달의민족(배민)보다 짧은 1개월 단위로 요금제를 산정한다. 이를 통해 계절별 매출 변동성을 반영할 수 있으며, 매출이 낮은 달에는 보다 낮은 수수료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운영 방식은 환급형으로,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의 매출을 기준으로 요금제 구간을 산정한 후, 기존 7.8% 중개 수수료와의 차액을 다음 달 5영업일 이내에 환급한다. 예를 들어, 1월에 7.8% 구간에 속했던 업체가 2월에 6.8% 구간으로 변경될 경우, 1월 매출의 1% 차액이 환급되는 방식이다.

기존 대비 최대 1,950원 절감 효과

쿠팡이츠는 이번 개편으로 업계 평균 주문금액(2만 5천 원)을 기준으로 했을 때, 기존 스마트 요금제 대비 최대 1,950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매출 하위 65%에 해당하는 업주들은 주문 금액과 관계없이 비용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하위 20%는 공공배달 앱 수준의 저렴한 중개 수수료율이 적용된다.

새로운 상생 요금제는 4월 1일부터 시행되며, 맞춤형 요금제를 사용 중인 스토어는 5월 1일부터 적용된다. 신규 입점 업주의 경우, 영업 시작 시점부터 매출액을 기준으로 해당 월부터 즉시 적용받을 수 있다.

투명한 요금제 운영… 영수증 표기제 도입

쿠팡이츠는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영수증 표기제도 시행한다. 앞으로 쿠팡이츠 앱 내에서 소비자는 영수증을 통해 가게가 부담하는 중개 이용료, 결제 수수료, 배달비 등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영세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신규 사업자를 포함한 입점 업주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상생 요금제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며 "배달업계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발표로 배달 플랫폼 3사(쿠팡이츠, 배달의민족, 요기요) 모두 상생안을 공개하면서, 배달 시장의 경쟁 구도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요기요는 지난해 9월 중개 수수료를 9.7%로 인하했으며, 배달의민족은 올해 1월 상생안을 발표하고 26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배민은 3개월 매출을 기준으로 차등 수수료를 적용하며, 실적이 저조한 업주에게는 낮은 수수료율을 적용하는 방안을 도입했다.

이번 쿠팡이츠의 상생 요금제가 실제로 업주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Copyright ⓒ 경기연합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