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포인트] 거듭 강조했던 ‘변성환만의 축구’, 이제는 과정+결과 모두 잡아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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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포인트] 거듭 강조했던 ‘변성환만의 축구’, 이제는 과정+결과 모두 잡아야 할 때

인터풋볼 2025-02-18 20: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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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변성환 감독이 강조해왔던 ‘변성환만의 축구’. 이번 시즌은 과정과 결과로 말해야 한다.

변성환 감독의 수원 삼성이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있다. 이번 시즌 목표는 역시나 승격이다. 2년 전 쓰라린 강등을 경험한 뒤 곧바로 승격을 노렸으나 무산됐다. 지난해 6위에 그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실패했다.

사실 지난 시즌은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변성환 감독이 시즌 도중에 수원의 지휘봉을 잡은 것이 컸다. 감독은 원하는 선수를 통해 팀을 꾸리고 전술을 완성하면서 결과를 내야 하는데 이런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심지어 변성환 감독이 사령탑으로 오른 시점에 수원은 5연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당장 급한 불을 끄고 승점을 따내는 것이 더욱 중요했다.

변성환 감독은 곧바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면서 11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는 등 결과를 냈다. 승격에 대한 희망을 보여주었으나 뒷심이 부족했다. 시즌 막바지로 흐를수록 1골이 부족하여 패배하는 경기도 나왔고 대량 실점해 무너지는 경기도 종종 있었고 끝내 승격에 실패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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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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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은 다르다. 변성환 감독이 원하는 팀을 꾸릴 시간이 충분하다. 지난 시즌이 끝나자마자 새 시즌 구상에 들어갈 수 있었을 터. 여기에 동계 전지훈련까지 있었다. 변성환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를 선수단에 충분히 설명하고 입혀낼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

프런트도 변성환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새 시즌을 앞두고 공격적인 영입을 진행했다. 지난 시즌 득점력이 고민이었는데 검증된 외국인 일류첸코를 영입했고 서울 이랜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브루노 실바도 영입했다. 여기에 브라질 출신 세라핌을 데려와 무게감도 더했다. 수비 보강도 진행했다. 베테랑 센터백 권완규와 주전급 풀백 정동윤을 품었고 브라질 국적 장신 수비수 레오도 데려왔다. 공격진만큼은 ‘탈2부급’이라는 평가가 많으며 수비진도 새 얼굴이 대거 합류하여 기대감이 높다.

사진 = 수원 삼성 SNS
사진 = 수원 삼성 SNS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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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남은 건 변성환 감독의 몫이다. 변성환 감독은 지난해 ‘변성환만의 축구’를 거듭 강조했다. 확실한 색깔을 갖고 상대를 압도하며 끊임없이 몰아치는 축구를 할 것을 이야기해왔다.

또 수원이라는 명문 구단에 걸맞은 축구도 강조했었다. 지난 시즌 37라운드 충남아산전 변성환 감독은 “K리그2에는 승격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는 팀이 많다. 과정보다는 승격이라는 목표가 더 크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다. 매일 5백 쓰고 재미없는 경기하면서 결과를 가져와도 시간이 지나면 과정에 대한 비판은 분명히 나온다. 감독으로서의 고충도 있지만, 과정과 결과 모두 잡는 축구를 할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함과 동시에 승점 3점을 가져오는 축구를 하겠다는 것이다.

조건은 모두 갖춰졌다. 시간도 충분하고 프런트의 전폭적인 지지도 있었다. 변성환 감독이 직접 언급했던 대로 과정과 결과 모두 가져와야 할 때다. 수원의 이름값에 알맞은 ‘재미있는’ 축구를 통해 ‘승격’이라는 결과를 내야 한다.

수원의 개막전 상대는 안산 그리너스다. 돌아오는 22일 오후 4시 30분 안산의 안방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변성환 감독의 여정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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