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보이스] 차기 대권 3자 가상대결, 이재명 독주.. 정권 유지 36%·정권 교체 53%

[출처=JTBC 갈무리]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조기대선을 가정한 가상 3자 대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5% 이상의 지지율을 얻으며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표는 범진보 진영 후보들 중에서도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으며, 범보수 진영에서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8%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3자 가상대결, 이재명 45~46%로 1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메타보이스가 지난 14일~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3명에게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3자 가상 대결을 진행한 결과 이재명 대표는 45~46%로 1위를 기록했다.

먼저, 이재명 대표와 김문수 장관, 이준석 의원의 3자 대결에서 이 대표는 46%를 얻었고, 김문수 28%, 이준석 8%로 집계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민의힘 후보로 나설 경우에는 이재명 45%·오세훈 26%·이준석 7%로 집계됐다.

한동훈 전 대표가 여당 후보로 나설 경우에는 이재명 45%·한동훈 16%·이준석 7%로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낮게 나타났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못했다. 이재명 45%·홍준표 25%·이준석 7%였다.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이재명 대표 34%,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2%,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홍준표 대구시장·오세훈 서울시장 5%,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김동연 경기도지사 각각 1%로 나타났다. 

범보수 차기 대선 주자, 김문수 18% 유승민 12% 홍준표 10%

범진보 차기 대선 주자, 이재명 40% 독주

같은 조사에서 범보수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김문수 장관 18%, 유승민 전 의원 12%, 홍준표 시장 10%, 오세훈 시장 9%, 한동훈 전 대표 8%, 안철수 의원 5%, 이준석 의원 4% 등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문수 44%, 오세훈 18%, 홍준표 14%, 보수층에서는 김문수 41%, 오세훈·홍준표 15%, 중도층에서는 유승민 18%, 한동훈 12%, 김문수 11%로 나타났다.

범진보 후보로는 이재명 대표가 40%를 기록하며 압도적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이낙연 전 총리 12%, 김동연 경기지사 8%, 김부겸 전 총리 5%, 김경수 전 경남지사 3%, 우원식 국회의장 2% 등으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층의 83%가 이재명을 택했고, 진보층에서도 76%를 기록했다.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43%, 이낙연 13%, 김동연 10%로 나타났다.

[출처=JTBC 갈무리]

중도층, 정권 교체 59%·정권 연장 30%

같은 조사에서 조기대선이 치러질 경우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36%,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가 53%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호남권에서 정권 교체 75%·정권 연장 16%로 정권 교체론이 강했고 서울(교체 52%·연장 38%)과 인천·경기(교체 60%·연장 29%) 등 수도권과 충청권(교체 56%·연장 35%)에서 교체론이 강했다. 

PK는 교체 45%·연장 45%로 동률을 기록했고, TK는 교체 27%·연장 61%로 정권 연장 의견이 우세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교체 56%·연장 28%)와 30대(교체 56%·연장 33%), 40대(교체 65%·연장 25%), 50대(교체 64%·연장 28%)에서 정권 교체 의견이 높았다. 

반면, 60대(교체 41%·연장 53%)와 70대 이상(교체 37%·연장 54%)에서는 정권 연장론이 강했다. 

중도층에서는 교체 59%·연장 30%로 정권교체가 우세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CATI)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5.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