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일자리 ‘조선·반도체·자동차’ 늘고 ‘섬유’는 감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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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일자리 ‘조선·반도체·자동차’ 늘고 ‘섬유’는 감소 전망

투데이코리아 2025-02-18 17:23: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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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상반기 일자리전망 인포그래픽. 사진=한국고용정보원
▲ 2025 상반기 일자리전망 인포그래픽. 사진=한국고용정보원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올해 상반기 조선·반도체·자동차 업종의 일자리가 늘어나고 섬유 업종의 일자리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제시됐다.
 
18일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2025년 상반기 주요 업종 일자리 전망’ 발표에 따르면, 조선·반도체·자동차 업종 일자리가 전년 상반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계·전자·철강·디스플레이·금속가공·석유화학 업종은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으나, 섬유 업종은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1.5% 이상이면 ‘증가’로 표현했으며, –1.5% 이상 1.5% 미만이면 ‘유지’, -1.5% 미만이면 ‘감소’로 분류됐다.
 
먼저 조선업의 올해 상반기 일자리 증가율이 4.1%로 가장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해당 연구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이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에 따라 늘어나고 업황 회복에 수주잔량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소는 지난해 말 기준 3716만 CGT의 수주잔량을 유지해 약 3년 이상에 해당하는 일감을 확보하고 올해 국내 조선소 건조량은 LNG선과 대형 컨테이너선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18% 이상 증가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조선업 뒤로는 반도체의 고용 규모 증가 전망치가 2.2%로 뒤를 이었다.
 
특히 AI 시장 성장에 따른 고부가 메모리 시장 호황에 반도체 설비 투자가 전년 대비 7.8% 증가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또한 자동차 업종도 일자리가 1.6%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증가로 분류됐다.
 
고용정보원은 “올해 상반기 자동차 업종은 내수 및 수출이 소폭 축소될 것”이라면서도 “다양한 신모델 출시와 하이브리드 중심의 친환경차 확산 등으로 고용이 전년 상반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기계·전자·철강·디스플레이·금속가공·석유화학 업종은 일자리가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됐다.
 
‘기계’는 일반기계 산업 내수 회복 전망에도 불구하고 수출 정체로 상반기 고용이 전년 대비 0.2%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으며, ‘전자’는 AI 수요 증가 등에 따른 IT 수출 실적 개선 전망에도 불구하고 해외 생산 증가 및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장기화에 0.3% 증가하는 데 그칠 전망이다.
 
‘철강’은 내수 부진이 이어졌지만 EU, 아세안 등 신흥시장 수출 수요 증가 영향에 0.6% 증가가 전망됐다. ‘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으로 생산이 고도화되고 생산라인의 해외 투자에 따라 고용 수준이 전년 상반기 대비 0.6%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금속가공’은 고금리 기조 지속에 따른 투자 감소, 건설업 둔화에 수요가 감소하며 고용 규모가 0.5% 감소할 반면, ‘석유화학’은 글로벌 공급 과잉 등 업황 불황에도 대기업 중심으로 구성된 업종 특성상 일자리가 1.4%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섬유’ 업종의 상반기 일자리는 전년 동기 대비 2.3% 줄어들 것으로 관측됐다.
 
고용정보원은 “글로벌 보호무역 강화와 OEM기업의 생산시설의 해외 이전으로 수출 및 생산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소비자물가 상승에 따른 내수 부진으로 섬유 업종 고용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전체 고용시장의 전망은 다소 밝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5만6000명 줄어들며 7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건설업 역시 16만9000명 감소하며 9개월 연속 줄었으며 감소폭 역시 지난 2013년 산업분류 개편 이후 가장 컸다.
 
또한 워크넷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구인배율은 0.28로 전년 대비 0.2포인트 하락했으며 이는 IMF 외환 위기 당시였던 지난 1999년 1월(0.23) 이후 가장 늦은 수준이다.
 
구인배율은 신규 구직 인원을 신규 구인 인원으로 나눈 수치로 0.28은 구직자 1명당 일자리가 0.28개에 불과하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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