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리즈는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함께하는 '경기 득점공(Game-Scored Ball)' 이벤트를 2025년시즌에도 이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칠리즈가 K리그와 협력해 지난해 첫 선을 보인 경기 득점공 이벤트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스포츠 팬 경험 혁신의 대표 사례로 자리 잡았다. 실제 경기의 득점공을 팬들이 직접 소유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이 프로젝트는 칠리즈 블록체인 및 NFC 기술을 결합해 득점 순간의 가치를 높이고 진품 인증 기능까지 제공한다. 지난해 성공적인 도입에 힘입어 칠리즈는 올해 이벤트를 보다 확장해 K리그 팬들에게 더욱 몰입도 높은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시즌 첫 득점공 이벤트는 지난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 전북과 김천의 경기에서 진행됐다. 전반 13분 김천 유강현의 선제골, 전반 추가시간 전북 박진섭의 동점골, 후반 35분 전북 전진우의 역전골까지 총 3개의 득점공이 경매에 부쳐졌다. 모든 득점공에는 NFC 칩을 내장한 공식 스티커가 부착돼 팬들이 득점 장면 및 득점 선수의 친필 사인영상까지 직접 모바일 기기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칠리즈는 올해도 K리그1 매 라운드마다 1~2경기를 선정해 자책골을 제외한 모든 득점공을 경매에 출품할 예정이다. 득점 순간 심판이 해당 공을 칠리즈 관계자에게 직접 전달하고 이후 경기장 내 칠리즈 공식 전시 부스에 보관되는 전 과정이 실시간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이를 통해 팬들은 특정 경기의 역사적인 득점공이 실제로 어떻게 관리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칠리즈의 블록체인 기반 정품 인증 기술은 이번시즌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NFC 칩이 부착된 공식 케이스를 모바일 기기로 스캔하면 해당 공의 득점 정보와 경기 영상, 공의 소유권 인증 여부까지 확인할 수 있어, 팬들은 경기장에서 탄생한 득점공을 안전하게 소유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시즌부터 팬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글로벌 유니폼 경매 플랫폼인 '매치원셔츠(MatchWornShirt)' 외에도 K리그 공식 홈페이지와 팬 전용 어플인 '킥(Kick)'을 활용한 경매 참여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팬들은 실시간으로 경매 일정과 입찰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푸시 알림으로 주요 경기의 득점공 경매 일정을 손쉽게 받아볼 수 있다.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 칠리즈 CEO는 "K리그와의 협업을 통해 경기 득점공을 소유하는 특별한 경험을 확대할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스포츠 산업과 팬 경험을 혁신할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진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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