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호 대전교육감, 김하늘 양 피살 사건에 "책임 통감"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설동호 대전교육감, 김하늘 양 피살 사건에 "책임 통감"

연합뉴스 2025-02-18 17:00:38 신고

3줄요약

국회 교육위 현안질의 출석…"모든 분께 사과의 말씀 드린다"

답하는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답하는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전 초등생 고 김하늘 양이 피살된 사건과 관련해 현안 질의 등을 위해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설동호 대전시 교육감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2.18 pdj6635@yna.co.kr

(대전=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설동호 대전시 교육감이 고(故) 김하늘 양 피살 사건과 관련해 진행된 18일 국회 교육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공식으로 사과하면서 "앞으로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설 교육감은 "예기치 못하게 하늘나라로 간 우리 김하늘 양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유가족 여러분과 시민 여러분께, 모든 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그의 이 같은 사과 발언은 교육위 국민의힘 간사인 조정훈 의원의 대국민 사과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

교육위 소속 의원들은 이날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설 교육감 이외에 대전교육청 관계자들을 불러 문제 교사에 대한 사전 조치사항 등 예방 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다.

이 과정에서 설 교육감은 가해 교사의 휴·복직 절차 문제와 범행 직전 위험 징후 포착 당시 시 교육청 차원의 관리·조사와 관련해선 "서부교육지원청 소관"이라거나 "교사가 직접 흉기를 구매해 이런 사고를 저질렀다"는 등 책임 회피성 또는 개인의 일탈에 초점을 맞춘 듯한 발언으로 거센 질타를 받기도 했다.

앞서 지난 11일 설 교육감은 대전시교육청 긴급 브리핑 과정에서 "김 양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힌 바 있으나, 시민단체들에선 설 교육감의 공식적인 사과가 없다고 비판해왔다.

특히 대전 학부모·교육단체 등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는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의 모든 학생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교육감이 사과 한마디 하지 않았다"며 "교육감이 사과하지 않으니 그 누구도 진심 어린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coolee@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