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의 어머니가 故 서세원을 떠올렸다.
지난 1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 67회에는 결혼을 앞두고 부모님을 만나는 서정희, 김태현 커플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정희 母, 서세원 과거 만행 폭로.. "나도 매일 울었다"
이날 서정희의 어머니는 김태현을 아들처럼 생각한다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미국 보스턴 교회에서 만난 사이"라며 "난 태현이를 아들과 같이 생각하고, 그냥 엄마다"라고 했다. 또한 "난 솔직히 딸보다 자네가 더 좋아"라고 말하기도 했다.
서정희의 어머니는 두 사람이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에 안도하면서도 인터뷰를 통해 속마음을 고백했다. 어머니는 "딸이 예전이랑 많이 달라졌더라. 전 결혼 생활에서는 밝은 모습은 전혀 없었다"라고 기억했다.
서정희의 어머니는 故 서세원에 대해 "아주 얘를 화초처럼 데리고 산 거다. 밖에도 못 나가게 하고, 남자랑 잠깐 얘기만 해도 난리가 났다. 밖에서 남자랑 얘기도 못 했다. 그 정도로 답답하게 갇혀 살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우리 딸 폭력 사건 그것부터 다 봤지않나. 내가 경찰서에 몇 번 가서 진술하고, 같이 변호사 상담하고, 우리 딸만 이렇게 지독하게 당한 거다. 매일 나도 울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서정희, 예비 시부모님에 결혼 승낙받고 눈물
그런가 하면 이날 서정희는 예비 시부모님에게 결혼을 승낙받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서정희는 영상 통화로 연결된 예비 시부모님에게 "제가 처음 어머님 아버님께 갔을 때 현관에 들어가자마자 큰절한 거 생각나시냐. 우리가 많이 가까워졌는데 제가 가만히 생각하니까 남들처럼 결혼식 말고, 집에서 작은 언약식이라도 하고 싶다. 그 전에 어머님 아버님께 정식으로 승낙받고 싶다. '너희를 축복한다'라는 말이 듣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시부모님은 "잘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주 즐겁고 흡족하게 생각한다. 보기 좋다. 잘 생각했다"라며 "세상 경험 많이 하고, 풍파도 많이 겪었고, 성숙한 나이니까 우리가 상관할 게 아니라 너희가 더 깊고 신중하게 생각하고 결정한 걸로 믿는다. 어떤 어려움과 역경이 오더라도 둘이 손 꼭 붙잡고 행복하면 좋겠다. 그것밖에 바라는 게 없다"라고 말했다.
서정희는 예비 시부모님의 결혼 승낙에 눈물을 보이며 "어머님 아버님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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