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지난 주말 광주 동구 금남로 일대에서 열린 대규모 탄핵 찬반 집회 이후 무단으로 게시된 현수막과 가로기가 철거됐다.
광주 동구는 18일 금남로 일대 게양대에 꽂힌 세이브코리아의 가로기 4개와 거리에 게시된 국민주권당 현수막 1개를 철거했다.
게양대에는 태극기, 지자체 행사 등 공공성이 있는 깃발만 꽂을 수 있는데 지난 15일 금남로 일대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연 세이브코리아의 깃발 4개가 금남로 게양대에 꽂혀있었다.
또 정당 현수막 규정상 요건을 충족하지 않은 국민주권당의 현수막도 발견됐다.
지난 15일 동구 금남로 일대에서는 광주 시민사회단체의 탄핵 찬성 집회와 기독교단체 세이브코리아의 탄핵 반대 기도회가 동시에 열려 최소 3만명 이상 인파가 몰렸던 것으로 추정된다.
동구 관계자는 "집회 이후 누군가 의도하고 두고 갔거나 아직 정리되지 않은 깃발과 현수막이 발견됐다"며 "도심 미관을 저해하지 않도록 정기 순찰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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