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택시 기본요금 4천원→4천500원으로 인상…22일부터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대구 지역 택시 기본요금이 오는 22일부터 500원 인상된다.

손님 기다리는 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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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작년 연말에 있은 시 교통개선위원회 및 지역경제협의회 심의·의결에 따라 오는 22일부터 중형택시 기준 기본요금은 현행 2㎞에 4천원에서 1.7㎞에 4천500원으로 500원 오른다.

기본거리 이후 주행 요금은 130ｍ당 100원에서 125ｍ당 100원으로 변경된다.

심야 할증요율도 오후 11시부터 자정까지 20％, 자정부터 오전 2시까지 30％, 오전 2시부터 오전 4시까지 20％ 등으로 세분화한다.

현행 심야 할증은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4시까지 모두 20％의 할증요율을 일괄 적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모범·대형택시 기본요금도 5천500원에서 6천원으로 500원 인상되며, 심야할증은 중형택시와 동일하게 적용된다.

대구 지역 택시요금 인상은 2023년 1월 이후 2년 만이다.

지역 택시 업계 등은 이번 요금조정에 맞춰 운행 중인 택시 모두에 기존 전기식 미터기보다 정확한 요금 계산 등이 가능한 '앱 택시미터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요금 인상을 계기로 운수종사자 친절 강화와 차량 청결도 향상 등 운송 서비스가 확연히 개선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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