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짜장면 평균 7500원…'면플레이션'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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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짜장면 평균 7500원…'면플레이션' 지속

프라임경제 2025-02-18 16:02: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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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표적인 서민 음식인 짜장면 한 그릇의 평균 가격이 7500원을 넘어섰다. 냉면과 칼국수 가격 또한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면플레이션'(면과 인플레이션의 합성어)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2024년 1월 기준 서울 지역 짜장면 평균 가격은 7500원으로 전월 대비 77원 상승했다. 

서울 명동거리 한 식당 메뉴판. © 연합뉴스

서울 지역 짜장면 가격은 지난 2014년 10월 4500원에서 2019년 10월 5000원대가 됐고 2022년 4월 6000원대에서 2023년 9월 7000원대로 올라섰다. 10년 사이 가격이 65% 넘게 오른 셈이다.

같은 기간 서울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약 23% 오른 것과 비교하면 자장면 가격의 상승 폭이 훨씬 가파르다. 서울 외 지역에서도 짜장면 가격이 상승했으며, 제주(7375원), 경기(7207원), 대전(7000원) 등은 비교적 높은 가격을 보였다. 반면 부산(6286원), 충북(6286원), 경북(6192원) 지역은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짜장면뿐만 아니라 냉면과 칼국수도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서울 지역 냉면 평균 가격은 2022년 4월 1만원을 넘은 이후 꾸준히 상승해 2023년 6월 1만1000원, 2023년 12월 1만2000원을 돌파했다. 올해 1월에는 1만2038원까지 올랐다. 특히 서울의 유명 냉면 맛집들은 더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우래옥, 봉피양, 평가옥의 냉면 한 그릇 가격은 1만6000원으로 가장 비싸며, 을지면옥과 을밀대는 1만5000원, 필동면옥은 1만4000원이다.

칼국수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서울 지역의 평균 칼국수 가격은 9462원으로, 전월(9385원) 대비 77원 올랐다. 이 외에도 김밥은 3500원에서 3538원으로, 비빔밥은 1만1192원에서 1만1231원으로 각각 올랐다.

면 요리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은 원재료비 상승, 인건비 증가, 임대료 인상 등으로 분석된다. 밀가루와 식용유 등 원자재 가격이 글로벌 이상 기후와 지정학적 불안정으로 인해 급등한 영향이다. 

여기에 서울 지역의 부동산 가격 상승,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증가와 전기·수도 요금 상승까지 겹치면서 음식점 운영 비용이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한편, 삼겹살(1인분 2만282원), 삼계탕(1만7269원), 김치찌개 백반(8269원) 등은 지난달과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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