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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 등 8개 부처는 전날 ‘신에너지 저장 제조업 고품질 발전 행동 계획’을 발표하고 2027년까지 관련 산업의 혁신력과 종합 경쟁력을 향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에너지 저장 제조업이란 새로운 에너지 저장과 정보 처리 및 기타 서비스 제공을 말한다.
공업정보화부는 ”최근 몇 년간 신에너지 저장 시장 규모가 지속 확대되고 산업 체계가 빠르게 잡히고 있다“며 ”행동 계획을 발표해 차세대 정보 기술과 신재생 에너지 등 성장 엔진을 구축하고 신재생 에너지 저장 제조업의 고품질 발전을 촉진하는 것이 목표“라고 판단했다.
이번 대책을 통해 중국은 2027년까지 신에너지 저장 제품과 기술을 다양화해 전력·산업·에너지·운송·건설·통신 같은 부문의 요구를 더 잘 충족하고 에너지 혁명과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강력히 지원할 것으로 기대했다.
행동 계획은 신에너지 저장 기술 혁신, 산업 협력 발전 추진, 산업 전환 업그레이드, 시범 응용 확장, 산업 생태계 완비, 무역 투자 협력 향상 등 6개의 특별 행동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2027년까지 3~5개의 선도 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 기간 동안 산업 클러스터와 생태계 구축도 추진한다.
신에너지 저장과 관련한 기업들의 가치 사슬(밸류 체인) 지원을 강화하고 블록체인, 빅데이터, AI, 5세대 이통통신(5G)를 포함한 차세대 정보기술(IT)을 채택한다. 관련 산업에서 스마트팩토리 건설을 가속화하고 머신 비전, 적외선 열화상 같은 기술을 활용해 품질 관리도 향상할 계획이다.
배터리 생산에 많이 사용되는 금속 개발을 위해 자원 보안도 강화한다. 리튬, 코발트, 니켈 등 기타 광물 자원에 대해선 국내 탐사 지원을 늘리고 광물에 대한 할당도 조정한다. 중국에서 개발하고 있는 핵심 광물의 활용처가 더 많아진 셈이다.
샤먼대 중국에너지연구센터의 린보창 소장은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와 인터뷰에서 “에너지 저장 시장의 수요와 잠재력은 모두 엄청나지만 이를 위해서는 기술 발전을 통합해야 한다”며 ”중국 에너지 저장 산업에서 비용 절감은 핵심 우선순위로, 빠르게 진화하는 신기술을 통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에너지 770개의 저장 관련 정책을 발표했다. 이중 10%인 77개가 국가 차원에서 마련했다. 또 작년말 기준 중국의 신에너지 저장 프로젝트 총 설치 용량은 7376만kWh(킬로와트)로 전년말대비 130%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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