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통해 남양주시가 시정의 핵심 가치로 삼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정신이 지역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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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양주시는 지난 17일 경상북도 포항시를 찾아 다산정약용브랜드의 확산을 위한 시민교류단 활동 펼쳤다고 18일 밝혔다.
시민교류단에는 주광덕 시장과 정약용 선생의 7대 종손, 문화관광해설사와 정약용 시민 해설사, 문인협회 회원 등 37명이 참여했다.
이번 탐방은 지난해 10월 남양주시와 경상북도 포항시, 전라남도 강진군이 맺은 ‘다산정약용브랜드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첫번째 행사로 다산정약용브랜드를 알리고 포항시의 정약용 관련 유적을 답사하는 등 두 도시 간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에 참석한 시민교류단은 정약용 선생의 장기(포항) 유배길을 따라 부모님의 선영이 있는 충주 하담 일대를 답사한 뒤 포항으로 이동했다.
문화유산 답사와 함께 정약용 선생이 지나갔던 유배길을 직접 걸어보며 선생이 느꼈던 내면의 갈등과 고뇌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 시간을 갖기도 했다.
교류단은 포항시에 도착해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들과 함께 브랜드 확산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남양주시와 포항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다산 선생의 유배 문화를 자산화하기 위한 학술 교류 및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협력 방안을 구체화했다.
또 다산정약용브랜드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도시 간 교류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이후 포스코 홍보관인 ‘Park1538’을 관람하고 정약용 선생의 유배지였던 장기면으로 이동해 유배문화체험관, 정약용 사적비, 장기읍성을 답사했다.
주광덕 시장은 “포항시가 ‘공동체를 위한 시정’을 펼치고자 한다는 점에 깊이 공감한다”며 “남양주는 정약용 선생의 공렴과 위민 정신을 실천하고 되새길 수 있는 다산정약용브랜드를 통해 시정 발전에 기여하고 이를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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