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재단이 내달 14일까지 전국 도서관을 대상으로 ‘2025 컬렉션 버스킹’ 공모 사업을 진행한다.
느티나무도서관은 용인시 수지구에 위치한 사립공공도서관으로, 도서관의 역할을 고민하면서 도서관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 가운데 ‘컬렉션 버스킹’은 느티나무도서관이 엮은 주제별 컬렉션을 들고 지역 곳곳의 시민들을 찾아가는 팝업도서관 전시 프로젝트. 2019년 전주 시청을 시작으로 수원의 맥주펍, 서울시립미술관, 용인 지역서점, 파주 봉일천시장 총 17회에 걸쳐 다양한 시민들을 만나왔다.
올해는 더 많은 도서관이 시도할 수 있도록 공모 사업을 추진한다는 설명이다. 참여 도서관이 ‘컬렉션 버스킹’으로 지역 사회의 연결을 확장하고 도서관의 새로운 역할을 모색할 수 있게 하는 게 기획 목적이다.
재단은 총 두 곳을 선정해 사업 컨설팅과 사업비 5백만 원을 지원하며, 느티나무도서관은 컬렉션 구성부터 지역 사회 파트너와의 협업, 부대 행사 진행, 후속 협력까지 전 과정에서 실질적인 노하우를 공유한다.
사업 신청은 2월 11일부터 3월 14일까지 진행되며, 전국의 모든 도서관이 지원할 수 있다. 서류 심사 및 온라인 인터뷰를 거쳐 3월 말 결과를 발표한다. 사업 기간은 4월부터 9월까지다.
느티나무재단 박영숙 이사장은 “이번 공모가 도서관이 지역 사회와 밀도 있게 협력하면서 도서관과 사서의 역할을 발견하는 계기로 발돋움하길 기대한다”라고 했다.
‘2025 컬렉션 버스킹’ 공모 사업은 도서문화재단씨앗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독서신문 유청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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