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헌재 "윤 대통령 탄핵심판, 10차 변론 20일 예정대로 진행"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있다. 연합뉴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10차 변론기일을 예정대로 오는 20일 진행하기로 했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18일 서울 종로구 헌재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9차 변론기일에서 "(윤 대통령 형사재판) 공판준비기일이 오전 10시여서 오후 2시에 탄핵재판을 잡으면 시간적 간격이 있고, 변론기일엔 당사자와 재판부, 증인 일정을 모두 고려해야 하는데 재판부가 (이미) 주 4회 재판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행은 "10차 변론기일은 윤 대통령 측이 신청한 증인 세 명을 신문하고, 그 중 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해선 구인 영장 집행을 촉탁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10차 변론기일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조 청장 등을 증인으로 채택해 신문할 예정이다.

 

헌재는 앞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이 매주 화, 목요일 진행한 전례에 따라 20일 변론기일을 열겠다고 알렸다. 다만, 윤 대통령 측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 첫 공판준비기일 일정과 겹친단 이유로 기일 변경을 신청했다. 

 

형사재판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의 출석 의무는 없다. 다만, 윤 대통령은 직접 출석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