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 인력 15% 감원…창사 후 처음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 인력 15% 감원…창사 후 처음

연합뉴스 2025-02-18 11:38:00 신고

3줄요약
사우스웨스트 항공 사우스웨스트 항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미국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대규모 인원 감축에 나섰다.

외신에 따르면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경영진 등에서 약 1천750개의 일자리를 줄일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창사 후 53년간 대규모 정리해고를 한 적이 없었던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첫 감원 조치라고 전했고 블룸버그 통신은 "비용 절감을 위한 극적인 조치"라고 평가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17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번 감원 조치가 고위 경영진과 이사를 포함한 직책 15%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4월 말에 감원 절차에 들어가 2분기 말까지 마무리 지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밥 조던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매우 어렵고 기념비적인 변화"라면서 "업무처리 방식을 바꾸는 것은 더 민첩한 회사가 되기 위한 필수적인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국내선 사우스웨스트 항공 여객기 미국 국내선 사우스웨스트 항공 여객기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번 감원 조치는 지난해 사우스웨스트 항공을 흔들었던 글로벌 행동주의 헤지펀드인 엘리엇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이하 엘리엇)와의 갈등 등 격변의 연장선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술 회사 등을 인수해 경영진 개편과 매각 등을 강요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엘리엇은 지난해 사우스웨스트 항공 지분 투자에 나서 주요 주주가 됐다.

회사 측은 이번 구조조정으로 올해 2억1천만달러, 내년엔 3억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해 조종사·승무원 채용을 중단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경영진 및 본사 채용도 중단했다. 재무 책임자 등은 최근 은퇴를 발표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비용 절감 및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 등으로 47년 연속 수익을 냈지만 코로나19 이후 어려움을 겪어왔다.

khmoon@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