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 풍랑특보 속 11명 탄 조난선박 3시간 만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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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해경, 풍랑특보 속 11명 탄 조난선박 3시간 만에 구조

연합뉴스 2025-02-18 11:26: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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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발생 가능 해역 경비함 전진 배치…"겨울철 사전 장비 점검 필요"

풍랑특보 속 조난선박 예인 중인 동해해경 풍랑특보 속 조난선박 예인 중인 동해해경

[동해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독도 동방 188㎞ 해상에서 악기상 속에 기관 고장으로 조난됐던 선박이 동해해경에 의해 승선원 11명 전원이 안전하게 구조됐다.

18일 동해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16분께 독도 동방 약 188km 해상에서 11명이 탄 A호(53t급)가 냉각장치 이상으로 기관 고장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제주어선안전조업국을 통해 들어왔다.

당시 동해해역은 동해중부먼바다 풍랑주의보 발효 중으로 18m/s 강한 바람과 3.5∼4m 높은 파도가 일고 있었다.

동해해경은 신고 접수 즉시 사고위험 해역에서 경비 중인 3천t급 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오후 10시 40분께 현장에 도착한 동해해경 함정은 악천후 속 기상이 불량해 예인구조 작업이 힘들었지만 3시간여 만인 18일 0시 10분께 예인줄을 조난선밖에 연결하는 데 성공했다.

동해해경은 현재 실시간으로 승선원 11명 건강 상태 등 선박과 승선원 안전 상태를 확인하면서 예인 구조 중이다.

동해해경은 "풍랑주의보로 인한 거친 파도와 강한 바람으로 조난선박 내 승선원의 안전과 예인줄 절단 등 만일의 상태에 대비해 저속으로 예인 항해 중"이라고 밝혔다.

풍랑특보 속 조난선박 예인 중인 동해해경 풍랑특보 속 조난선박 예인 중인 동해해경

[동해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호는 19일 오후 4시께 울릉 인근 안전해역에 도착할 예정이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동해중부 먼바다 풍랑주의보 발효로 파도가 높고 강한 바람이 불었지만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겨울철에는 출항 전 기상청 예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철저한 사전 장비 점검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동해해경은 겨울철 악천후 속 원거리 조업선 조난사고가 매년 발생함에 따라 대형 해양 사고 예방을 위해 선박 대피 및 이동명령 등 동해해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해양 안전 정책을 지속해 추진하고 있다.

이에 악천후 속 조난선박 예인줄 구조시간이 2022년도 8시간, 2024년 및 올해 조난선박 예인줄 연결 구조시간을 1시간 내외로 앞당겼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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