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삼성전자가 3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매입한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소각일은 20일이다.
이번 소각은 지난해 이사회 결의에 따라 취득한 자기 주식을 대상으로 한다.
보통주 5014만4628주, 종류주(우선주) 691만2036주를 소각할 예정이며 1주당 가액은 100원, 소각 총 예정 금액은 3조486억9700만원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이사회를 열고 주주가치 제고 등을 위해 1년간 총 10조원의 자사주를 분할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이중 3조원의 자사주는 3개월 내 사들여 전량 소각하기로 했으며 나머지 7조원은 개별 이사회 결의 시 주주가치 제고 관점에서 활용 방안과 시기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자사주 소각과 관련해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기 주식을 이사회 결의에 의해 소각하는 것으로, 주식 수만 줄고 자본금의 감소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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