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주지영 기자] 전문대학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이하 학사학위과정)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만족도 조사 결과 모든 항목에서 평균 점수가 상승했다. 이와 관련해 교육계에서는 전문대학학사과정-학사학위과정-전문기술석사과정 연계로 고등직업교육 모델을 구축하는 데 긍정적 지표가 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영도, 이하 전문대교협)는 ‘2024년도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이하 학사학위과정) 재학생·만족도 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학사학위과정은 전문학사 졸업생들이 일반대학과 동일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교육과정이다.
이번 조사는 학사학위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109개 전문대학 재학생 1만 6115명, 졸업생 1만 418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내용은 △최신이론·실무지식 습득의 충분성 △직무능력 향상 도움 정도 △교육과정 만족도 △진로·취업지도 만족도 등 13가지 항목으로 구성됐다.
전문대교협에 따르면 평균점수(5점 만점)는 재학생 4.08점, 졸업생 4.15점으로 각각 전년도 대비 0.09점, 0.03점 소폭 상승했다. 재학생 만족도에서는 최신이론·실무 지식 습득의 충분성 항목이 4.14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졸업생들은 교수자 만족도 항목에 평균 4.29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줬다.
2024년도 조사 결과의 모든 항목의 평균 점수가 상승했으며, 재학생과 졸업생 모두 ‘복지·편의시설’ ‘진로·취업지도’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김병규 전문대교협 사무총장은 “전문대학은 다양한 학제가 장점이지만 간호학과를 비롯해 4년으로 운영하는 일부 전공을 제외하고, 2년 혹은 3년으로 그치는 전공들의 경우에 학사학위에 대한 수요가 늘 존재했다”며 “학사학위과정은 편입이나 학점은행제를 거치지 않고도 취업과 학위취득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기에 전문대학 졸업생으로부터 좋은 반응이 지속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병규 사무총장은 “앞으로도 학사학위과정에 ‘직업교육‧직무능력 심화’라는 전문대학만의 정체성을 반영하고, 전문기술석사과정과 연계해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한국대학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