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 경정장, 관록과 패기의 대결에 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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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 경정장, 관록과 패기의 대결에 열기 '후끈'

한스경제 2025-02-18 10:08: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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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리경정장에서 선수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미사리경정장에서 선수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지난 3회차 경정(1월 15~16일)은 결빙으로 취소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이후 경주 수면도 안정화됐고, 선수들의 뜨거운 맞대결까지 연일 펼쳐지며 미사 경정장 열기는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최근 경정을 보면 1기(21명), 2기(14명)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체력적인 열세에도 불구하고 무서운 집중력과 특유의 노련미로 선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김민천(2기·A1)이 이사장배 왕중왕전과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정민수(1기·A1)가 쿠리하라배 특별 경정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노장의 무서움을 뽐냈다.

올해는 아직 김민천과 정민수가 각각 2승으로 큰 활약을 펼치고 있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또 다른 강자들이 상승세가 무섭다. 바로 이용세(2기·A1)와 김종민(2기·A1)이다. 이용세는 지난달 1일 첫 경주를 시작으로 5연승을 휩쓸며 파란을 일으켰다. 현재 6승으로 다승 공동 2위다. 지난달 27일 5회차 두 경주에 출전해 4착과 6착을 기록해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고, 12일 7회차 4경주에서도 5착을 기록하며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이어진 15경주와 13일 5경주에서는 3착과 2착을 기록해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명불허전' 김종민의 활약도 대단하다. 2022년 개인 통산 500승 대기록을 세운 뒤 계속해서 이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그는 올해 총 11경주에 출전해 단 한 차례를 제외하고 모두 입상에 성공했다. 승률 45.5%, 연대율 81.8% 삼연대율 90.9%를 기록 중이다. 김종민은 2023년 그랑프리 경정 2위 이후 큰 대회 입상 실적이 없어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올해는 초반부터 기세가 좋은 만큼 대상 경주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중간 기수인 10~12기 선수들도 좋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그중 선두는 김완석(10기·A1)이다. 현재 7승으로 다승 선두다. 불리한 코스인 6코스와 5코스에서 한 차례씩 입상에 성공하지 못했지만, 1~4코스를 배정받으면 어김없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는 2022년과 2023년 이사장배 왕중왕전에서 1위와 3위, 2022년 9월 대상 경정에서 1위로 큰 대회 입상 경력은 3차례에 불과하다. 올해는 초반 기세만 유지한다면 큰 대회에서도 제 실력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응선(11기·A1)은 현재 6승으로 다승 공동 2위다. 특히 그는 불리한 코스인 6코스에 2차례 출전해 모두 3위 이내 입상에 성공하며 모든 코스에서 고르게 입상에 성공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또한 조성인(12기·A1)은 지난해 초중반에 다소 부진한 기량을 보이다 하반기 반전에 성공했다. 그랑프리 경정 3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올해도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6코스에 배정받은 한 차례를 제외하고는 모두 입상에 성공했다. 1~5코스 삼연대율 100%를 기록 중이다.

신인급 중에서는 정세혁(15기·A2)의 선전이 돋보인다. 특히 1~2코스에 4경주 출전해 모두 1위를 거뒀고, 3~4코스에서도 한 차례씩 1위를 차지해 6승을 챙겼다. 다만 5~6코스를 배정받은 4번의 경주는 모두 착외를 한 만큼 코스 배정을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예상지 경정코리아의 이서범 전문위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관록을 앞세운 1~2기 노장급 선수들의 활약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10~12기 선수들을 중심으로 세대교체도 점차 이뤄지는 분위기다. 여기에 정세혁을 비롯한 신인도 점차 기량이 오르고 있어 더욱 흥미진진한 경주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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