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내 나무 갖기' 캠페인 시작…고객과 함께 도심 속 나무심기 전개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서울 도심에 시민들과 함께 나무를 심는 '서울 마이 트리 –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오는 21일부터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더현대닷컴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나무 식재 금액의 50%를 고객이 기부하고 나머지는 현대백화점이 후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는 목동점을 시작으로 천호점, 미아점에서 순차 운영된다.

지난해에는 3000여 명의 고객이 참여했으며 현대백화점의 후원금 1억5000만원을 포함해 12개 공원 1만4229㎡ 면적에 총 5490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이는 연간 온실가스 약 28톤을 흡수할 수 있는 규모다.

올해는 북서울꿈의숲, 월드컵공원, 용산가족공원, 중랑캠핑숲, 경춘선숲길, 율현공원, 문화비축기지, 서서울호수공원 등 8곳에 최대 1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올해도 1억5000만원을 후원할 예정이다.

참여 고객에게는 기부금 영수증이 발급되며 희망 시 직접 나무를 심을 수 있다. 각 공원에는 기부자 성명이나 고객이 지은 나무 이름을 표시하는 안내판도 설치된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나무 한 그루가 주는 가치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환경과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