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반진혁 기자 = 아르헨티나 레전드가 충격 발언을 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8일 아르헨티나 레전드 앙헬 디 마리아가 약을 먹고 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다 마리아는 “아직도 약을 먹고 있다. 복용량을 줄여 훨씬 나아졌다. 하지만, 여파가 아직 있다”고 언급했다.
디 마리아가 약을 먹는 건 우승 불발로 인한 스트레스와 트라우마다.
디 마리아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일원으로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출격했지만, 독일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쳤다.
이후 2015, 2016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연속 준우승으로 트로피를 획득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리오넬 메시가 한동안 아르헨티나 대표팀 은퇴를 선언해 이탈하기도 했다.
디 마리아는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지만, 우승하지 못한 선수들은 누가 기억하나? 아무도 없다”고 한탄했다.
이어 “월드컵,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했을 때 항상 이전 세대 덕분이라고 말한다”고 덧붙였다.
디 마리아는 U-20을 시작으로 23까지 연령별 대표팀을 통해 아르헨티나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08년부터 A대표팀에 승선했다. 우여곡절도 많았다. 2014 월드컵, 2015, 2016 코파 아메리카 연속 준우승으로 좌절했다.
이후 2021 코파 아메리카를 시작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트로피를 획득하면서 한풀이에 성공했다.
아르헨티나는 이 기세를 몰아 2024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디 마리아는 정들었던 아르헨티나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고 응원자의 입장으로 바라보고 있다.
디 마리아는 “대표팀과 16년 함께했다. 어려웠지만, 올바른 결정이었다. 이루고 싶은 건 다 이뤘다. 원하는 방식으로 결별하는 것이다. 언젠가 다른 역할을 합류할 수 있길 바란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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