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페예노르트가 황인범을 비롯한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전력 손실을 입은 채 AC밀란을 상대한다.
19일(한국시간) 오전 2시 45분부터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에서 2024-2025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토너먼트행 플레이오프 2차전 AC밀란 대 페예노르트 경기가 열린다. 앞선 1차전은 페예노르트가 1-0으로 승리했다.
전력상 밀란이 훨씬 앞서는데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페예노르트 주전 스트라이커였던 산티아고 히메네스를 밀란이 영입해 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페예노르트가 홈에서 승리를 따내며 이변을 50% 완성했다. 페예노르트가 밀란 원정에서도 무승부나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은 충분해 보였다.
그러나 원정 경기를 앞두고 비보가 이어졌다. 지난 1차전 당시 부상으로 결장했던 황인범이 아직 몸 상태를 회복하지 못해 밀라노 원정 명단에서 빠졌다.
여기에 주장 퀸턴 팀버르의 장기부상 소식이 이어졌다. 페예노르트 구단에 따르면 무릎 외측인대 부상으로 인해 수개월 치료가 필요하며, 이번 시즌 잔여 경기는 모두 결장해야 한다. 중원의 핵심으로 꼽히는 두 선수가 모두 빠진 것이다.
현재 페예노르트의 부상자는 10명 안팎이다. 토트넘홋스퍼와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최근 겪는 부상 공백에 못지않은 큰 문제다.
히메네스가 이탈한 뒤 새로운 주전 공격수로 우에다 아야세가 유력했지만, 우에다조차 부상으로 계속 이탈해 있는 상황이다.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전방위적으로 주전급 선수들이 다수 빠졌다. 특히 팀버르와 우에다는 지난 1차전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이라는 점에서 전력이 더욱 약화된 셈이다.
페예노르트는 이번 시즌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감독 교체까지 단행했다. 파스칼 보스하르트 감독대행은 첫 경기에서 밀란을 잡아냈지만 이어진 자국리그에서는 NAC브레다 상대로 0-0 무승부에 그쳤다. 페예노르트는 자국리그에서 4위로 떨어져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페예노르트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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