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3,465억 원 배당금으로 1위…삼성전자 '수익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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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3,465억 원 배당금으로 1위…삼성전자 '수익 잔치'

뉴스로드 2025-02-18 07:50: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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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연합뉴스

[뉴스로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배당금을 받은 인물로 선정됐다. 기업 분석 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2024년 배당금 총액은 전년 대비 10.4% 증가한 40조7천90억 원에 달했다. 이 같은 배당금 증가는 SK하이닉스의 대폭적인 배당 확대와 정부의 밸류업 정책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의 이재용 회장이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더스인덱스가 560개 기업의 배당금을 조사한 결과, 이재용 회장은 3,465억 원을 수령해 전년보다 228억 원이 늘어난 금액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과 배당 확대가 그의 배당금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재용 회장의 뒤를 이어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1,892억 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747억 원을 수령하며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은 각각 1,483억 원, 1,467억 원, 1,145억 원으로 4위부터 6위에 올랐다. 삼성가의 세 모녀는 상속세 납부를 위해 일부 지분을 매각하면서 배당금이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는 배당금을 대폭 늘려 주목받았다. 2023년 대비 6,941억 원(84.1%) 증가한 1조5천195억 원을 배당하며 기업 중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이러한 배당 확대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SK하이닉스의 영향과 더불어 정부의 밸류업 정책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2024년 배당금이 1조 원을 넘는 기업은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 SK하이닉스,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등 7곳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9조8천107억 원으로 가장 많은 배당금을 지급했다. 현대차는 3조1천478억 원, 기아는 2조5천590억 원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이와 같은 배당금 증가는 기업들이 주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특히 SK하이닉스와 같은 기업들이 정부의 정책 방향에 발맞춰 배당을 확대하면서 전체적인 배당금 증가를 견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리더스인덱스는 "정부의 밸류업 정책에 맞춘 기업들의 배당 확대 전략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이번 배당금 증가는 주주들에게는 긍정적인 소식이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기업의 배당금 확대가 장기적인 성장보다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어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당금 증가가 지속된다면 이는 주주들에게 매력적인 투자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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