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근석이 과거 하지원을 짝사랑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9회에는 배우 하지원, 장근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앞서 2006년 방영된 드라마 '황진이'에 함께 출연했던 하지원, 장근석은 19년 만에 '냉부해'에서 재회하게 됐다.
장근석, 하지원 짝사랑 고백.. "이 사람 보면 심장이 점점.."
장근석은 과거 '황진이' 촬영 당시에 대해 "제가 스무 살 됐을 때였다. 이제 막 성인이 됐을 때"라고 기억했다. MC 안정환이 "당시 키스신이 있었는데, 장근석이 첫 키스였다고 한다"라고 말하자, 하지원은 "태어나서 처음으로?"라며 깜짝 놀랐다.
이에 장근석은 "태어나서 작품 속에서 첫 키스했던 상대 배우가 하지원"이라고 전했고, 하지원은 "몰랐다. 첫 키스. 미안하다"라며 사과했다. 장근석은 "저는 '어?' 하는 표정이었는데, 현장에서 진짜 나오는 표정이었다. 그 정도로 긴장하고 있었다"라고 당시 키스 촬영 현장을 떠올렸다.
하지원은 20살 장근석의 모습에 "풋풋하고 예뻤다"라며 "중간중간 춤을 많이 췄다. 자주 췄다"라고 말했다. 장근석은 "흥이 많기도 하고 요즘 유행하는 춤이 뭐가 있다는 걸 보여주며 누나와 친해지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장근석은 '황진이' 촬영을 하며 하지원을 짝사랑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저는 아역 출신이라 당시에 하지원이라는 배우는 큰 산 같았다. 존재감이 특별했고 아우라가 있었다. 대선배였다. 촬영하면서 예쁜 장소만 찾아다니며 촬영했다. 산을 2시간씩 올라가고 김밥 먹고 했다"라며 "'내가 어려워하는 사람이었는데 왜 이 사람을 보면 심장이 점점 뛰는 거지?'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하지원은 "몰랐다"라며 "너무 춤을 많이 췄다. 웃겨줬던 것 같다"라고 웃었다.
배우 장근석, 출연 작품은?
한편, 장근석은 1987년생으로 올해 37세다. 그는 1993년, 아동복 '카달로그'의 모델을 하며 데뷔했다.
이후 장근석은 드라마 '요정컴미', '여인천하', '논스톱4', '프라하의 연인', '황진이', '쾌도 홍길동', '베토벤 바이러스', '미남이시네요', '매리는 외박중', '사랑비', '예쁜남자', '스위치', '미끼'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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