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가수 지드래곤에게 아찔한 질문을 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굿데이(Good Day)' 첫방송에서는 지드래곤이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는 음악 프로젝트를 기획한 모습이 그려졌다.
지드래곤의 찐팬 기안84
이날 지드래곤은 절친 코드쿤스트의 주선으로 기안84와 만났다. 코드쿤스트는 "내 주위에 형 찐팬 한 명 있다"라며 기안84를 소개했다.
코드쿤스트는 기안84에게 "형이 '대한민국의 스타'라고 생각한 사람 있지. 슈퍼스타고, 그분으로 가는 징검다리로 나를 썼던 사람"이라고 말하자 기안84는 "지, 지드래곤?"이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답했다.
그렇게 두 사람의 즉석 만남이 이루어졌다. 지드래곤을 만난 기안84는 "나 지드래곤 봤다"라며 흥분했다. 지드래곤도 "연예인 같다"라고 반응했다.
이어 지드래곤은 "낯설지가 않고 이 느낌이 그 남자의 향기가 난다. 제가 짝사랑하는 남자가 있는데 이 포스가 (느껴진다)"라며 정형돈을 언급했다.
기안84의 돌직구 질문
이후 기안84는 지드래곤에게 "눈 안 좋아졌어요? 그냥 패션?"이라고 물었다. 이에 지드래곤은 "눈 좋다. 혹시 안 어울리냐"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기안84는 "혹시 나이도 있으니까 이제. 눈이 침침해졌나 했다"라며 "이도 튼튼하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기안84는 "네일아트 숍 다녀왔냐"라며 지드래곤의 네일아트를 보고 물었다. 이에 지드래곤은 "다녀온 건 아니다"라며 "제가 손을 물어뜯는 버릇이 있어서 해주셨다"라고 밝혔다.
또한 기안84는 "이제 뭐 하냐. 중년 돼서 이제 슬슬 외롭기도 하고"라며 "뭐하고 어떻게 사실 거예요"라고 돌직구적인 질문을 던졌다. 이를 들은 지드래곤은 "신선하다. 이런 질문 처음이다"라고 당황스러워했다.
그러면서 지드래곤이 머리를 긁자 기안84는 "머리 안 감았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지드래곤은 "감았다. 샵 갔다 왔다"라며 모자를 벗으며 해명했다. 그러자 기안84는 "괜찮아? 머리는?"이라고 탈모 진행 여부에 대해 진지하게 물어 지드래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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