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림 전술의 기본도 없어, 유소년팀 보는 듯"…맨유는 레전드가 망친다? 개리 네빌 NO 상관 '또 독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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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림 전술의 기본도 없어, 유소년팀 보는 듯"…맨유는 레전드가 망친다? 개리 네빌 NO 상관 '또 독설'

엑스포츠뉴스 2025-02-17 19:48: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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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토트넘 홋스퍼에게 0-1로 패한 가운데, 전 맨유 선수 개리 네빌이 다시 한 번 맨유를 향해 독설을 날렸다.

네빌은 현재 맨유의 스쿼드가 토트넘보다 열세라고 평가했고, 루벤 아모림 감독의 전술에도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네덜란드 레전드 공격수 뤼트 굴리트가 네빌, 로이 킨, 리오 퍼디낸드, 피터 슈마이켈 등 맨유의 전성시대를 이끌던 레전드들의 독설이 가장 큰 문제라는 지적을 했지만 네빌은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있다.

맨유는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전 맨유 주장이자 현재 영국 '스카이스포츠'에서 축구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네빌은 지난 17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 ‘슈퍼 선데이’ 방송에서 맨유 스쿼드 전체를 향한 신랄한 비판을 날렸다.



네빌은 현재 맨유의 스쿼드가 토트넘보다 열세라고 평가하며, 최근 10년간 4억 7800만 파운드(약 8700억원)나 더 많은 이적 자금을 사용하고도 경쟁력을 갖추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토트넘의 주전 11명을 보라. 페드로 포로, 데스티니 우도기,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세브스키, 도미니크 솔란케, 손흥민, 브레넌 존슨, 마티스 텔과 비교했을 때 맨유에서 베스트 일레븐에 들어갈 수 있는 선수는 몇 명이나 될까"라고 반문하며 "브루누 페르난데스 정도는 포함될 수 있겠지만, 나머지는 전부 토트넘 선수가 더 낫다"고 평가했다.

이어 "쿨루세브스키와 아마드 디알로를 비교한다면 나는 솔직히 쿨루세브스키를 선택할 것"이라며 "이건 감정적인 평가도 아니고, 분노해서 하는 말도 아니다. 그냥 현재 맨유의 현실이 그렇다는 게 슬플 뿐"이라며 괜히 부상으로 경기에 뛰지도 못한 디알로를 저격했다.

네빌의 지적대로 맨유는 2016년 이후 10억 파운드(약 1조 8000억원) 이상을 이적 시장에서 지출했지만,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 폴 포그바, 안토니, 해리 매과이어에는 각각 8000만 파운드(약 1450억원) 이상을, 로멜루 루카쿠, 제이든 산초, 라스무스 호일룬에게는 7000만 파운드(약 1270억원) 이상을 영입하는 데 사용하는 등 대형 영입에도 불구하고 팀은 여전히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토트넘은 같은 기간 5억 8000만 파운드(약 1조 500억원)의 순 지출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팀을 강화했다. 그럼에도 현재 스쿼드 경쟁력에서는 토트넘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것이 네빌의 평가다.



네빌은 토트넘전에서 루벤 아모림 감독이 펼친 전술에도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 도중 스카이스포츠 채널에서 직접 해설을 맡았다. 그는 해설을 하는 도중 "카세미루와 페르난데스의 위치를 보라. 이건 기본적으로 잘못됐다"라며 "축구의 기본 원칙을 완전히 깨버린 전술이다.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혹평했다.

이어 "맨유가 오늘 이기든 득점을 하든, 이 팀의 구조가 형편없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페르난데스가 오른쪽으로 나와 있고, 카세미루와의 간격이 벌어져 있다. 이건 유소년 축구에서도 볼 수 없는 수준이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맨유는 이날 경기에서 1-0으로 패배하며 15위까지 추락했다. 시즌 초반부터 계속된 부진 속에서, 아모림 감독의 전술적 실험이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한편, 맨유는 올 시즌 초반부터 부상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최근에는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더 깊은 위치로 배치하는 전술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불안정한 경기력 속에서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맨유의 부진은 단순한 전술적 실패를 넘어 구조적인 문제와도 맞닿아 있다. 구단의 이적 정책, 선수단 관리, 전술 유연성 부족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장기적인 침체를 야기하고 있다.

구단의 막대한 투자에도 불구하고 성과를 내지 못하는 이유로는 잦은 감독 교체와 지속적인 전술 변화가 꼽힌다. 조세 무리뉴, 올레 군나르 솔샤르, 에릭 텐 하흐를 거쳐 현재 루벤 아모림까지 여러 감독들이 시도됐지만, 팀의 정체성 확립에는 실패하며 희생양이 될 뿐이었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맨유는 선수단의 전반적인 재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기존 선수들의 경기력 부진과 불균형한 스쿼드 구성이 문제로 작용하고 있으며, 특히 중원에서의 조직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 치명적인 약점으로 지적된다.

현재 맨유의 가장 큰 과제는 전력 안정화와 팀 조직력 강화다. 부상 선수들의 복귀와 함께 팀의 중심을 잡을 필요가 있으며, 아모림 감독이 선수들에게 명확한 전술적 방향성을 제시해야 한다.

또한, 이번 시즌을 기점으로 구단 운영 방식에도 변화가 요구된다. 단순히 거액을 들여 스타 플레이어를 영입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팀 빌딩을 위한 체계적인 계획이 필요하다. 경쟁 구단들과 비교했을 때 맨유는 아직 명확한 로드맵을 갖추지 못한 상태이며, 이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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