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460명 꼬드겨 불법 소액 대출 등 36억원 챙긴 11명 송치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어르신 460명 꼬드겨 불법 소액 대출 등 36억원 챙긴 11명 송치

연합뉴스 2025-02-17 18:00:22 신고

3줄요약

통신 보조금 미끼 휴대전화 개통 후 범행…모집·개통·현금화 체계적 준비

경찰 "보조금 제공 조건 휴대전화 개통 유도는 사기 가능성 매우 커"

휴대전화 개통 사기 흐름도 휴대전화 개통 사기 흐름도

[충남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연합뉴스) 양영석 강수환 기자 = 통신기기 정보에 취약한 어르신들 이름을 빌려 휴대전화를 개통한 후 몰래 소액대출을 받거나 비싼 물건을 구입하는 방법으로 36억원 상당을 챙긴 일당이 검찰로 넘겨졌다.

'정부 통신 보조금을 받아주겠다"는 이들의 꾐에 속아 개인 정보를 넘긴 피해자만 46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경찰청은 휴대전화를 개통한 후 당사자 몰래 대출받고 물건을 구입한 혐의(사기, 전기통신법사업법 위반)를 받는 11명 가운데 모집·현금화 총책 2명(40대)과 휴대전화 소액대출 담당자 1명(40대) 등 3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나머지 8명은 불구속 상태에서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충남 예산군 충청남도경찰청사 충남 예산군 충청남도경찰청사

[충남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들은 지난해 4월부터 11월 사이 충청·강원·수도권 등지에서 어르신들 명의를 빌려 휴대전화를 개통한 후 몰래 소액 대출을 받거나, 고가의 휴대전화 단말기를 할부로 구입하는 방법으로 36억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통신기기 관련 정보에 취약한 고령자를 대상으로 '휴대전화(유심)를 개통하면 개인 신용정보에 따라 100만∼150만원의 통신비를 지원해주겠다'고 속여 사람들을 모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들에게 속아 개인정보를 넘긴 피해자만 460여명에 이른다.

초기 피해자들에게 실제 10만원∼15만원을 지급하고 소문을 내 다른 피해자를 데려오도록 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각 지역에 모집책, 휴대전화 개통팀, 현금화팀을 두는 등 체계적으로 범행을 실행했다.

모집책이 피해자를 모아 휴대전화를 개통하면, 현금화팀이 해당 휴대전화를 이용해 소액결제, 고가 휴대전화 단말기 할부 구입, 인터넷 가입 등의 방법으로 이득을 챙겼다.

사기 범죄를 당한 사실을 안 피해자들은 뒤늦게 청구된 막대한 채무에 고통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은신처를 급습한 경찰은 현금 7천만원과 휴대전화 공기계 20여대 등 모두 1억원 상당을 압수했다.

경찰은 공범이 있는지 추가 조사를 하면서 범죄 수익금 활용처를 추적하고 있다.

충남경찰청 이승태 반부패수사대장은 "통신 보조금 등 자금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휴대전화 개통을 유도하는 경우 사기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youngs@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