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 마르티 시푸엔테스 감독이 양민혁을 극찬했다.
영국 ‘TBR 풋볼’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시푸엔테스 감독은 경기장 안팎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양민혁에 대해 흥미로운 주장을 펼쳤다”라고 보도했다.
QPR은 15일 오전 5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 챔피언십(2부 리그) 33라운드에서 더비 카운티에4-0으로 이겼다.
이날 양민혁은 QPR의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했다. 토트넘에서 임대를 떠난 뒤 4경기 만에 나온 선발 데뷔전이었다. 그러나 긴장한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팀이 3-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12분엔 오른쪽 측면에서 정확한 패스를 통해 셰어의 득점을 도왔다.
경기 후 QPR 마르티 시푸엔테스 감독이 양민혁을 언급했다. 그는 “아주 좋았다. 선발 출전시키기에 좋은 순간이었다고 생각했다. 물론 양민혁은 매우 다른 리그에서 왔기 때문에 우리의 경기 방식과 속도에 적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하지만 양민혁은 좋은 선수다.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기쁘다. 오늘 특히 세 번째 골에서 보여준 건 수준급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양민혁은 대한민국 축구를 이끌어 갈 유망주로 평가받는다. 지난 시즌 강원에서 데뷔해 38경기 12골 6도움을 몰아쳤다. 시즌 종료 후엔 K리그1 베스트11과 영플레이어상을 차지했다. 양민혁을 품은 팀은 토트넘이었다.
양민혁은 지난 12월 토트넘에 합류했다. 기회가 빠르게 주어지진 않았다. 토트넘 합류 후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임대 가능성이 거론됐고,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QPR로 떠났다.
현재까지 임대는 좋은 선택으로 보인다. 양민혁은 QPR 유니폼을 입은 뒤 곧장 3경기 연속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4번째 경기에선 아예 선발로 나섰다. 동시에 첫 공격 포인트까지 올렸다.
양민혁은 QPR 임대가 끝난 뒤 토트넘에서 본격적으로 경쟁해야 한다. ‘TBR 풋볼’은 “양민혁은 임대를 마친 뒤 돌아오면, 토트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프리시즌에서 그를 평가할 예정이다. 수많은 경쟁자들을 이겨내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 몇 달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 요한 랑 테크니컬 디렉터는 “양민혁은 좋은 환경에서 더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커리어에 있어 올바른 단계라고 생각했다. 그게 중요하다. 여름에 돌아와 프리시즌에 경쟁할 준비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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