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문가입니다" 80억 가로챈 리딩방 사기단의 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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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전문가입니다" 80억 가로챈 리딩방 사기단의 수법

모두서치 2025-02-17 17:18: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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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체포 현장에서 피의자들로부터 현금 4억9000여 만원을 압수했다. (사진 = 서울 종로경찰서 제공) 2025.02.17. *재판매 및 DB 금지 / 사진 = 뉴시스
경찰이 체포 현장에서 피의자들로부터 현금 4억9000여 만원을 압수했다. (사진 = 서울 종로경찰서 제공) 2025.02.17. *재판매 및 DB 금지 / 사진 = 뉴시스

 

해외 드라마 '종이의 집' 속 범죄조직 이름을 따 텔레그램에서 활동한 투자사기단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투자리딩방을 이용해 조직적으로 사기행각을 벌인 30명을 검거하고, 이 중 16명을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고등학교 동창과 선후배 관계로 구성된 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투자전문가를 사칭하며 175명으로부터 약 80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서울 강남구 일대 오피스텔을 임차해 합숙하며 체계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사기단은 불법 데이터베이스로 확보한 개인정보를 이용해 무차별적으로 미끼문자를 발송했다. 문자를 클릭한 피해자들은 카카오톡 상담페이지로 연결됐고, 가짜 투자사이트로 유인됐다. 초기에는 소액 투자금에 대해 실제 수익금을 지급하며 신뢰를 쌓은 뒤, 거액을 받고 잠적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투자전문가인 척 가상자산·비상장주식 등을 권유해 175명에게 약 80억원을 편취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 = 서울 종로경찰서 제공) 2025.02.17. *재판매 및 DB 금지 / 사진 = 뉴시스
투자전문가인 척 가상자산·비상장주식 등을 권유해 175명에게 약 80억원을 편취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 = 서울 종로경찰서 제공) 2025.02.17. *재판매 및 DB 금지 / 사진 = 뉴시스

 

경찰은 지난해 2월 피해신고를 접수받고 수사에 착수해 11월까지 조직원 10명을 검거했으며, 현장에서 4억9천여만원을 압수했다. 필리핀으로 도피한 총책 A씨 등 7명 중 5명도 검거했으며, 이 중 1명은 국내로 송환됐다. 나머지 2명에 대해서는 인터폴 적색수배가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온라인상에서 원금과 고수익을 보장하며 투자를 권유하는 행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경제적 취약계층을 노리는 범죄 예방과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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