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과 김수현의 과거 '실수 전화' 사건이 공개됐다.
지난 16일 오후 첫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에는 88년생 동갑내기 친구 김수현을 만나는 지드래곤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드래곤x김수현, 과거 전화한 사이.. "되게 뜬금없는 타이밍에"
이날 조세호는 지드래곤에게 "좋은 친구를 소개해 주고 싶다. 오늘 만나는 친구는 동갑이고 나랑 같이 작품을 했다"라고 말했다. 세 사람은 헬스장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었다.
지드래곤은 김수현과 초면은 아니라며 "사석에서 한 번 뵀다. 그때 번호를 교환하고 제거 따로 회사 일을 보는데 저희 회사 고문님과 동명이인이다. 오후에 되게 뜬금없는 타이밍에 전화해서 '고문님' 이랬는데 '여.. 여보세요?' 이런 거다"라고 기억했다.
김수현은 "그 상태로 한 3분 정도 떠들었다"라며 웃었고, 지드래곤은 ''평소에 뭐 하세요?' 이런 것까지 물어본 것 같다. 등산을 좋아한다길래 '아 산.. 제가 산은 잘 안 타는데'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수현은 지드래곤의 '굿데이' 러브콜에 흔쾌히 수락했다며 "빅뱅 노래도 좋아했고, 마마 무대도 너무 멋있었다. 원래 그런 거 보면 감동 잘 안 받는 스타일인데 소름이 세 번 돋았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조세호, 김수현 '소두'에 감탄.. "로션 덜 들 것 같아"
그런가 하면 이날 조세호는 김수현의 작은 얼굴에 감탄하기도 했다. 그는 김수현에게 "카메라 감독이 좋아하는 얼굴이라고 들었다. 얼굴이 작은 편인데 얼굴이 작으면 좋지 않냐. 로션도 덜 들 것 같은데"라고 부러워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김수현이 수줍어하자, 지드래곤은 "형이 부끄러워한다"라고 말했다. 자리에 있던 코드쿤스트 역시 "질문이 너무 칭찬이라 부끄러우신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러자 조세호는 "단점을 얘기할 수는 없잖아. 얘기해?"라고 농담했고, 지드래곤은 "오늘 친구(김수현)의 단점을 본 게 없다"라고 했다.
'굿데이', 지드래곤의 음악 프로젝트
한편, MBC '굿데이'는 시대의 아이콘 지드래곤이 프로듀서가 되어 한 해를 빛낸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그해를 기록할 만한 노래를 만들어내는 음악 프로젝트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지난 16일 방송된 '굿데이' 1회의 시청률은 4.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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