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모교인 서울대학교에서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찬반 집회가 동시에 열렸다.
17일 오전 11시 30분께 서울대 관악캠퍼스 학생회관 앞 아크로폴리스에선 탄핵에 찬성하는 학생들과 반대하는 학생들이 각각 집회를 벌이며 대치했다.
당초 탄핵 반대 측이 11시 30분께 시국선언을 예고하자 찬성 측이 한 시간 전인 10시 30분께 '맞불' 성격의 집회를 열며 신경전이 일었다.
찬성 측은 "윤석열을 파면하라", "민주주의 지켜내자" 등 구호를, 반대 측은 "탄핵 무효", "부정선거 감시하라"를 외쳤다.
양측 간에 고성이 오가고 일부 참가자들이 서로 멱살을 잡으며 물리적 충돌이 빚어지려 하자 경찰이 막아서기도 했다.
앞서 지난 15일에도 서울대 캠퍼스에서 보수 단체인 '트루스포럼'과 탄핵에 찬성하는 학생들이 각각 집회를 열어 대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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