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성진 기자]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류지현(54) 감독이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예선을 관전한다.
17일 야구계에 따르면 류 감독은 20일 대만으로 출국해 2026 WBC 예선을 현장에서 지켜볼 예정이다. WBC 예선은 21일부터 25일까지 열리며 개최국 대만을 비롯한 니카라과, 스페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4개국이 출전한다. 4개국 풀리그로 진행하며 1위는 본선 직행, 2~3위는 2위 결정전을 치러 본선에 합류한다.
한국은 이미 WBC 본선행이 확정됐다. 본선 조 편성 결과 일본, 호주, 체코, 예선 통과국과 함께 C조에 편성됐다. 조 1, 2위는 미국으로 이동해 8강전을 치른다. C조 경기는 2026년 3월 5일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진행한다.
한국은 2009년 대회 준우승을 했지만 2013, 2017, 2023년 WBC 본선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류 감독은 “대만에서 WBC 예선이 열린다. 대만으로 출국해 경쟁 팀들의 전력을 살펴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그는 “최근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젊은 선수들의 가능성을 봤지만, 올림픽이나 WBC에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지 못했다. 좋은 성적으로 한국 야구가 국제 무대에서 우뚝 서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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