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신영이 최근 가상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에 대한 비하 발언을 하며 논란에 휘말렸다.
김신영은 16일 방송된 MBC FM4U의 라디오 프로그램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가상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를 언급하며, 이들의 활동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김신영의 발언은 가상 아이돌에 대한 이해 부족과 더불어, 이에 대한 대중의 반응을 예민하게 만들었고, 결국 큰 논란을 일으켰다.
특히 ‘플레이브’ 팬들로부터는 강한 반발이 일어나며, 김신영에 대한 사과와 하차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김신영의 발언: 가상 아이돌에 대한 부정적 시각
김신영은 방송 중 “플레이브가 데뷔한 지 2년이 되지 않았냐. 난 아직 적응이 안 됐다”고 발언하며 가상 아이돌이라는 존재에 대한 적응이 어렵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어 그녀는 최근 고영배가 ‘플레이브’의 멤버들과 사진을 찍은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그녀는 “고영배씨가 ‘어떻게 (플레이브와) 녹음했지? 어떻게 방송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가상 아이돌이 실제로 방송에 출연하거나 녹음을 하는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느낌을 드러냈다.
김신영의 발언은 가상 아이돌이 현실의 방송 환경에 존재하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개인적인 견해가 반영된 것이지만, 그 발언이 방송에서 공개되자 팬들 사이에서는 크게 논란이 일었다.
특히 김신영은 “플레이브는 우리 방송에 나올 수 없다. ‘현타’ 제대로 올 것 같다”라고 덧붙여, 가상 아이돌이 실제 방송에서 활동하는 것이 불편하다는 생각을 명확히 했다.
이는 가상 아이돌에 대한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지 못한 발언으로 받아들여졌다.
‘플레이브’의 인기와 성과
‘플레이브’는 2023년 3월 데뷔한 가상 아이돌 그룹으로, 예준, 노아, 밤비, 은호, 하민 등 총 5명의 멤버로 구성된 팀이다.
이 그룹은 가상 아이돌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아이돌로 빠르게 대중의 관심을 받으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지난해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콘서트는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가상 아이돌의 인기를 증명한 바 있다.
또한, ‘플레이브’의 세 번째 미니앨범 ‘칼리고 파트.1’은 103만8308장의 초동 판매량을 기록하며, 가상 아이돌 그룹 중 처음으로 큰 상업적 성과를 거두었다.
앨범의 타이틀곡 ‘대시’를 포함한 모든 수록곡은 멜론 차트에서 상위권을 기록하며, 가상 아이돌이 주류 음악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을 보여줬다.
이처럼 ‘플레이브’는 가상 아이돌 그룹으로서 단순한 팬덤의 차원을 넘어, 실제 대중 음악 시장에서 큰 성과를 이루어내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그들의 팬층은 계속해서 확대되며, 가상 아이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
그러나 김신영의 발언은 이러한 가상 아이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무시한 듯한 뉘앙스를 전달하면서, 그들의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김신영의 발언에 대한 팬들의 반발
김신영의 발언 후, ‘플레이브’ 팬들은 즉각적으로 불쾌감을 표출했다.
팬들은 김신영의 발언이 가상 아이돌 그룹에 대한 경시와 비하로 받아들여졌다고 주장하며, 방송 시청자 게시판에 사과를 요구하는 글을 올렸다.
한 팬은 “이렇게 무례한 발언을 할 줄 몰랐다. 실망이다”라며, 김신영이 가상 아이돌의 존재를 존중하지 않는 태도를 비판했다.
또 다른 팬은 “플레이브가 피해를 준 것도 아닌데, 현타는 본인이 느껴야 할 것 같다”며 김신영의 말을 지적했다.
이와 같은 반발은 방송이 끝난 후에도 계속해서 확산되었고, 김신영에 대한 사과와 하차 요구가 쏟아졌다.
‘플레이브’의 팬들은 이 그룹이 단순히 가상 캐릭터에 불과하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그들의 음악과 활동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김신영의 발언이 이를 무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신영, 논란에 대한 입장과 향후 대응
김신영은 방송 중의 발언에 대해 사전에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녀가 가상 아이돌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받아들이지 못하는 부분은 개인적인 생각일 수 있지만, 그것을 공적인 방송에서 언급함으로써 대중과 팬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논란을 일으킬 수 있었다.
또한, 김신영은 그 발언을 통해 가상 아이돌이라는 새로운 문화에 대한 열린 자세가 부족했음을 드러내었으며, 이는 팬들에게 불쾌감을 주었다.
이에 대한 김신영의 입장이 궁금해진다.
만약 그녀가 발언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면, 그 발언을 어떻게 해석하고 이를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이 필요할 것이다.
김신영이 향후 이 논란에 대해 어떤 대응을 할지, 그리고 팬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회복할지 주목된다.
가상 아이돌 문화와 대중의 변화
이번 김신영의 발언 논란은 가상 아이돌이라는 새로운 문화에 대한 사회적 인식 차이를 명확하게 보여주었다.
가상 아이돌은 단순한 기술적 혹은 가상 캐릭터의 범주를 넘어, 그 자체로 새로운 팬 문화와 산업을 형성하고 있다.
‘플레이브’는 그 대표적인 예로, 가상 아이돌이 현실의 음악 시장과 방송에서 활동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많은 이들이 이를 완전히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황이다.
김신영의 발언은 그저 개인적인 의견일 수 있지만, 그 발언이 공적인 방송을 통해 전파되었을 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했다.
가상 아이돌의 팬들은 이제 그들의 문화와 활동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할 시점에 있으며, 이번 논란은 그들에게 중요한 교훈을 제공할 수 있다.
팬들 역시 더 넓은 시각으로 다양한 문화적 변화를 수용하고, 그 변화 속에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이어나가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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