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월부터 11월까지 주말만 이용 이후 통제…내달 통행 재개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도시를 둘러싼 자전거길 가운데 의암댐 관리교 구간에 주말동안 통행한 자전거 이용자가 5개월간 2만여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강을 배경으로 달리는 코스여서 춘천시의 자전길은 매년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중 댐과 인접한 신연교를 지나는 구간은 자전거길과 인도가 설치돼 있지 않다.
이에 춘천시가 지난해 7월 댐을 관리하는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와 협의를 통해 주말에 한해 댐 관리교를 임시로 통행하도록 했다.
그해 7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한 결과 자전거 2만618대, 보행자 1천630명이 통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겨울철에는 안전사고 발생 우려로 잠시 문을 닫았지만, 다음달 1일 오전 9시부터 통행을 재개하게 됐다.
개방 기간 및 시간은 3∼6월 오전 9시∼오후 6시, 7∼9월 오전 8시∼오후 7시, 10∼11월 오전 9시∼오후 6시며 주말 및 공휴일에 개방한다.
춘천시는 올해 자전거 10만대, 보행자 1만명이 통행할 것으로 예상돼 춘천시는 안전요원을 4명 배치해 안전한 통행을 유도한다.
이철규 도로과장은 "의암댐 관리교 개방을 통해 신연교 구간의 안전사고 위험을 해소하고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가 안전한 통행한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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